‘관리비용 지원사업’에 6억원 투입

전주시청

[아파트관리신문=고경희 기자] 전북 전주시는 올해 총 6억원을 투입해 ‘노후·소규모 공동주택 관리비용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와 함께 노동인권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경비원 등 근로자 휴게시설도 개선해 공동주택 근로자들의 편의도 높일 계획이다.

노후·소규모 공동주택 관리비용 지원사업은 20세대 이상 노후 공동주택과 소규모(4~19세대)인 공동주택 단지를 대상으로 시설개선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준공 후 20년 이상 경과한 노후공동주택은 단지별로 사업비의 70% 이하로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하며, 소규모 공동주택의 경우 80% 이내에서 최고 2000만원까지 지원한다. 근로자 편의시설은 자부담 없이 사업비의 범위 내에서 3000만원 이하로 지원한다.

특히 시는 올해부터 근로자 쉼터가 없는 공동주택 단지를 대상으로 쉼터 설치 사업에 단지별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하고, 공동주택 내 근로자 편의 및 근무시설 설치 완료시까지 계속 지원을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시는 오는 2월 ‘노후 공동주택 및 소규모 공동주택 관리비용지원 심사위원회’를 열어 사업 대상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사업에 선정된 공동주택은 연말까지 옥상방수, 외벽도색, 도로보수 등 아파트와 부대시설의 내구성을 위한 보수공사와 근로자를 위한 휴게시설을 설치하는 등 노후환경을 개선하게 된다.

배희곤 전주시 생태도시국장은 “건물 노후화로 도시의 이미지를 해치던 낡은 공동주택의 외벽을 도색하고 시설을 개보수하는 등 공동주택을 새롭게 단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입주민들에게는 삶의 질을 높여 건강한 활력소를 주고 전주시 도시 이미지 개선에도 큰 효과가 있는 만큼 앞으로도 시민들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꾸준히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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