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주택 관리분야 산업화·제도화 원년 선포할 터

한국주택관리협회 조만현 회장

2022년 새해를 맞아 공동주택의 입주민, 종사자, 관계자 여러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또한 지난 한 해 공동주택 관리 현장에서 공동주택의 산업화와 전문화를 위해 성원과 관심을 보내주신 회원사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새해는 공동주택 관리분야에서도 코로나19로 인해 혼란과 불안정한 생활에서 일상 회복을 위한 활로를 마련하고 걱정과 근심보다는 어려운 난관을 슬기롭게 헤쳐나가 안정을 되찾아야 할 것입니다.

지난해는 공동주택 관리분야를 둘러싼 제도적 이슈로서 경비원 업무범위의 확대 및 근로조건 변화, 주택관리업자 및 사업자 선정지침 개정, 전기안전관리법과 기계설비법 개정 이외에도 투명페트병 분리배출 의무화, 택배 및 배달 대란, 층간소음 갈등 심화 등 새로운 행정적 이슈가 속속 등장해 공동주택 관리에 어려움을 더한 한 해였습니다. 또한 부동산경제단체연합회가 주관한 부동산산업의 날 행사에서 회원사 중 동우개발, 제산, 삼성티엠에스, 하이테크주택 등 4개 회원사가 모범 기업으로 국토교통부장관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습니다.

존경하는 회원사 여러분.

새해에는 한국주택관리협회 부설 한국주택관리산업연구원을 통해 회원사의 권익 신장을 위한 제도개선 활동을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자 합니다. 관리주체가 공동주택의 기능을 보전하고 시설물 이용자의 편의와 안전을 높이기 위해 시설물의 개량, 보수, 보강의 주체로서 임무 수행 중 중대재해법, 산업안전보건법 등 관련 법령으로부터 사업자의 권익이 침해되지 않도록 함과 동시에 주택관리업의 유지와 발전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회원사 사례발표회, 정책 세미나, 국회, 국토교통부, 지방자치단체, 전국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연합회, 한국주택관리협회, 대한주택관리사협회 등 유관 3단체 협의체 구성 등 공동주택관리법 개정을 위한 제도권 활동 및 사회적 합의를 위한 전방위적 활동을 전개하겠습니다.

국민주택규모를 초과하는 일반관리용역 및 경비, 청소용역의 부가가치세의 영구면제, 주택관리업자 및 사업자 선정지침 보완, 집합건물관리사 및 주거복지사 등 공동주택 관련 전문자격사들의 제도권 진입에 따른 소규모 비의무관리 단지의 인적자원 정예화를 위한 HR지원센터의 설치 및 교육역량 선진화 지원, 공제사업 대체상품 개발, 비의무관리 대상인 소규모 공동주택 통합관리, 프롭테크와 같은 신사업 연구 등에 역점을 두고자 합니다. 회원사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립니다.

주택관리 사업분야의 산업화와 선진화를 위한 제도개선 원년을 선포하고 부조리 척결, 잘못하고 있는 위탁관리 관행 개혁, 회원사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내부시스템 혁신 등 사업환경 개선에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회원사 여러분의 적극적인 성원을 당부드립니다.

다시 한 번 공동주택의 입주민, 근무자, 사업자 여러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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