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한남더힐 등서 10월부터 이달 19일까지 진행···대추따기, 제기차기 등 입주민 참여

[아파트관리신문=조혜정 기자] 서울 용산구가 지역 내 아파트 8개 단지에서 ‘공감 나누기 한마당’을 열고 있다. 아파트 공동체 활성화 사업 일환인 이 행사는 지난달부터 진행돼 19일 마무리된다.

지난 8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0년 주거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가구 중 아파트 거주비율은 51.1%로 2019년(50.1%) 보다 더 높아졌다.

주차, 층간 소음 관련 아파트 입주자 갈등이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만큼 이웃 간 소통 창구가 절실한 시점이다.

용산구는 2012년부터 아파트 공동체 활성화 지원 사업을 추진, 올해는 독서토론, 남산걷기, 어린이 성장체조, 텃밭 가꾸기 등 8개 단지에서 총 24개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했다.

아파트 공감나누기 한마당은 10월에는 ▲2일 효창동 세양청마루아파트 ▲29일 한강로동 용산푸르지오써밋 ▲30일 이태원동 이태원주공아파트에서 열렸다. 11월에는 ▲1일 이촌동 래미안챌리투스아파트 ▲6일 용산동2가 한신용암아파트 ▲12일 효창동 용산KCC스위첸 ▲18일 한남동 한남더힐 ▲19일 효창동 용산롯데캐슬센터포레에서 차례로 열렸다.

행사는 아파트 지정장소에서 우수사례 전시 및 발표 등으로 진행됐다. 대추따기, 화분분갈이, 바자회, 숲해설, 제기차기 등 단지별 특색에 맞춘 프로그램을 더해 입주민 참여를 유도했다.

용산푸르지오써밋 남선우 입주자대표회장은 “가을바람과 함께 라이브 음악을 감상할 수 있어 코로나19로 갑갑한 마음을 잠시 잊을 수 있어 좋았다”며 “아파트 공동체 활성화 사업으로 주민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무척 감사하다”고 전했다.

용산구는 아파트 베란다에서 비대면 공연 관람이 가능하도록 연주팀도 지원했다. 사전에 연주팀을 지원을 희망한 단지는 ▲용산푸르지오써밋 ▲용산KCC스위첸 ▲용산롯데캐슬센터포레 세 곳.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아파트 공감나누기 한마당은 공동체 활성화 사업을 단지 전체에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깊어 가는 가을날 이웃과 함께하며 좋은 추억 만드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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