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 해치는 벌레 주의보] 95

붉나무혹응애 피해

■ 붉나무혹응애
한국, 일본에 분포한다. 암컷의 몸길이는 0.21~0.28mm로 방추형이며 수컷의 몸길이는 약 0.22mm 내외로 암컷보다 조금 작다. 몸은 황녹색이다. 등덮개(背甲)은 삼각형에 가깝고 폭은 길이의 1.4배다. 등면 털(背毛)의 기점을 이루는 판(起点盤)은 등덮개의 뒷가장자리(背甲後緣)에 있고 등면 털은 기점 사이의 간격과 거의 같은 길이다. 몸 끝부분의 고리모양을 이룬 마디 수는 등쪽에서 31~44개, 배쪽에서 68~71개다.

붉나무혹응애 피해잎(경상대 수목진단센터)

· 피해
붉나무를 가해한다. 붉나무의 대표적인 해충으로 성충과 약충이 잎 뒷면에 기생해 잎 앞면에 사마귀 같은 둥근 벌레혹을 형성한다. 그 내부에서 서식하며 가해한다. 미관상 보기가 싫고 나무의 생장을 둔화시킨다. 가해 초기에 잎 뒷면에 흰색의 분비물을 분비하는 특성을 갖고 있다. 그리고 벌레혹은 봄에는 녹색이나 늦여름 이후 붉게 변한다.

· 생태 특성
연 수회 발생하며 새잎이 나오는 4월 중순부터 잎 뒷면에서 가해를 하면 앞면에 혹이 형성되기 시작해 점차 충영과 혹이 증가한다. 11월 낙엽이 돼 떨어질 때까지 잎에 붙어 가해를 한다. 낙엽과 함께 지피물에서 월동하는 것으로 추정되나 상세한 생태는 밝혀져 있지 않다.

· 방제
<약제 방제>
피해가 발견되면 즉시(4월) 응애약을 살포하면 효과적이나 등록된 약제는 없다.

<친환경 방제>
포식성 천적인 무당벌레류, 풀잠자리류, 응애류, 거미류 등을 보호한다. 피해 잎을 채취해 소각한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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