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 해치는 벌레 주의보] 93

향나무혹파리 충영(전북대 수목진단센터)

■ 향나무혹파리
한국, 일본에 분포한다. 성충의 몸길이는 1.7mm 정도로 소형의 모기처럼 생겼다. 시맥이 적은 날개와 염주모양의 더듬이를 가지고 있으며 배는 황적색이다. 유충의 기생에 의해 사각뿔모양의 벌레혹이 생긴다. 벌레혹은 3월 중순경부터 부풀기 시작해 4월 중순에 최대 폭인 1.7mm 정도가 된다.

·피해
향나무류를 가해한다. 최근 향나무에서 쉽게 발견되는 해충 피해로 유충이 가는 가지 끝에 기생해 벌레혹을 형성한다. 유충 탈출 후 벌레혹은 고사해 떨어지며 가지의 성장이 중지된다. 피해가 2~3년 계속되면 가는 가지까지는 고사하나 나무 전체가 고사하는 경우는 드물다.

향나무혹파리 피해잎

·생태 특성
연 1회 발생하며 부화유충이 가지 끝에 파고 들어가 여기에서 월동한다. 성충이 5월 중순~6월 상순에 우화해 가는 가지 끝부분의 잎 사이에 1개의 알을 산란한다. 부화유충이 가지 끝에 파고 들어가 여기에서 월동하며 하나의 벌레혹 속에 1~2마리의 유충이 들어있다. 봄에 벌레혹이 비대해지고 5월 상순경 벌레혹에서 탈출해 지표에서 번데기가 된다. 흙속에 있는 기간은 20~25일이다.

·방제 
<약제 방제>
침투성 살충제를 성충이 우화하는 시기인 5월 하순에서 6월 중순사이에 살포하면 효과가 있으나 현재 등록된 약제는 없다.

<친환경 방제>
피해가 심한 나무의 피해가지를 제거해 소각하거나 포식성 천적인 풀잠자리류, 무당벌레류, 거미류 등을 보호한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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