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2동 주민자치회, 가시캡도 함께 설치···범죄 예방률 높아

인천 계양구 계양2동 주민자치회는 공동주택 일대 범죄취약지구에 특수형광물질 도포 사업을 실시했다. <사진제공=계양구청>

[아파트관리신문=조미정 기자] 인천 계양구 계양2동 주민자치회는 7일 관내 임학동, 병방동, 방축동 등 공동주택 일대 범죄취약지구에 특수형광물질 도포 및 가시캡 설치 사업을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계양2동 주민자치회 주민자치분과 주민참여예산사업인 ‘다세대주택 범죄 꼼짝마 사업’의 일환이며 공동주택 30개동을 사업대상지로 선정했다.

특수형광물질 도포 사업은 공동주택 도시가스 배관이나 베란다 창틀 등에 특수형광물질을 도포하는 것으로, 범인의 옷과 손등에 묻게 되면 세탁하거나 씻은 뒤에도 잘 지워지지 않고 자외선 특수 손전등으로 비출 경우 형광색이 나타나 범인 검거에 증거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또한 도시가스 배관에 가시모양의 캡을 설치해 도둑이 가스배관을 통해 침입하기 어렵도록 하고 범죄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

인천 계양구 계양2동 주민자치회가 범죄예방을 위한 특수형광물질을 도포하고 있다. <사진제공=계양구청>

주민자치분과 위원들은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지역의 범죄예방과 안전한 마을 만들기를 위해 직접 특수형광물질을 도포하는 데 참여해 사업의 의의를 더했다.

김미란 주민자치분과장은 “특수형광물질 도포 및 가시캡 설치사업으로 범죄 발생률이 낮아진 통계자료가 있는 만큼 향후 본 사업을 확대 시행하고자 한다”면서 “범죄예방 효과는 높이고 범죄 발생률은 낮춰 안전하고 살기 좋은 계양2동을 만들어나가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최원 주민자치회장은 “주민자치회가 지역사회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사업을 더 펼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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