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관리신문=조미정 기자] 한국전력은 저탄소 사회로의 패러다임 전환에 발맞춰 공동주택의 합리적인 전기 사용을 통해 주택부문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하기 위한 협력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전은 광주광역시와 14일 광주광역시청에서 최영성 한전 영업본부장과 박남주 광주시 환경생태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저탄소 녹색아파트 조성사업 및 탄소중립 공동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전과 광주시 간 이번 업무협약은 에너지기업과 지자체가 함께하는 공동주택 에너지 절약 사업으로, 협약을 통해 에너지 컨설팅, 절전 홍보를 공동으로 시행하고 절전 우수 아파트에 인센티브를 제공해 합리적인 전기 사용을 유도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협약 내용을 보면 광주시는 에너지 절약 우수 아파트를 심사, 선발해 순위별 포상금(100만~1200만원)을 지급하고, 한전은 일정 기준 이상 전기사용량을 절감한 공동주택에 절전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인센티브는 과거 2개년 전력사용량 평균 대비 목표 절감률 달성 시 절전 지원금을 제공한다.

한전 최영성 영업본부장은 “대표 에너지기업과 대표 지자체가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에너지 절약 홍보‧컨설팅에 협력하고 인센티브를 제공하면, 국민의 효율적 에너지사용을 유도하면서 동시에 자발적 절전 캠페인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전은 광주시와의 에너지 절약 협력사업을 통해 관내 50개 아파트 단지가 참여해 에너지를 절약할 경우, 연간 2GWh(약 8800가구의 한 달 간 전기사용량 수준)를 절감하고 온실가스 919tCO₂(소나무 13만9000그루 식재효과)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