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형 5만원, 주택형 40가구에 60만원 지급

[아파트관리신문=조미정 기자] 서울 관악구가 에너지 자립 실현을 위한 태양광 미니발전소 설치비를 지원한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태양광 미니발전소는 공동주택 베란다, 주택 옥상 등 지정된 장소에 소규모 태양광 모듈을 설치해 전기를 자체 생산하는 시설이다.

먼저 베란다형은 공동주택 및 다세대주택 발코니 난간에 설치되는 ‘거치형’과 건물 옥상에 설치되는 ‘앵커형’이 있으며, 주택의 소유자 및 세입자가 신청할 수 있다.

총 1000가구를 모집하며 설치를 희망하는 구민은 오는 11월 말까지 태양광 콜센터(1566-0494) 또는 서울에너지공사 홈페이지 ‘서울햇빛마루’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주택형의 경우는 단독주택 및 다가구주택 건물 옥상이나 지붕에 설치되며 주택 소유자 또는 신축될 주택의 소유예정자만 신청이 가능하다.

모집은 총 40가구이며 이달 31일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 한국에너지공단 그린홈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는다.

베란다형(325W기준) 태양광은 월 평균 31kWh의 전기를 생산해 매월 약 7000원 전기요금 절감 효과가 있으며, 주택형(3kW기준) 태양광은 월 평균 288kWh 전기를 생산해 매월 약 6만원의 전기요금 절감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설치 비용은 기존 국·시비 보조금 약 72%에 구비로 추가 보조금을 지원하며, 베란다형 태양광은 가구당 5만원, 주택형 태양광은 가구당 60만원의 구 보조금을 지원한다.

한편, 관악구는 태양광 미니발전소 지원 사업 외에도 에너지효율화 사업 및 에코마일리지 회원 가입 등 다양한 사업을 꾸준히 펼쳐 에너지 생산 및 절약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에 발맞춰 친환경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전기요금도 절감하고, 온실가스 감축에도 기여할 수 있는 이번 사업에 구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에너지 자립과 지속가능한 에너지 이용 효율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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