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쓰레기 증가···재활용 노력 당부

[아파트관리신문=고경희 기자] 충남 계룡시는 코로나19로 재활용품 쓰레기 수거업무에 차질이 예상됨에 따라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에 나섰다고 13일 밝혔다.

계룡시에 따르면 감염증 예방을 위해 일회용품 사용제한이 일시적으로 완화되면서 쓰레기 배출량이 늘어나고 재택근무·사회적 거리두기 등에 따라 택배나 배달음식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증가, 폐비닐이나 폐플라스틱 등 쓰레기 처리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더욱이 코로나19로 인해 재활용품 회수·선별업체들의 재활용품 해외수출이 어렵고 재활용 수요도 줄어 재활용품 재고량이 급증, 공동주택의 쓰레기 수거 대란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계룡시는 점검반을 동원해 관내 공동주택 단지 19개소를 대상으로 재활용품 배출 실태를 점검하기로 했다.

점검반은 재활용품 폐기물 혼합배출 여부를 확인하고 수거업체와는 수거상황, 단가 등에 대해 협의할 방침이다.

또 자원재활용에 대한 시민의식 함양과 올바른 재활용품 분리배출에 대해서도 홍보할 예정이다.

계룡시 관계자는 “재활용품 쓰레기가 증가하고 있는데 반해 수거에는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지속가능한 생활환경을 만들기 위해 시민 스스로가 자원절약과 재활용을 위한 노력에 힘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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