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조사 실시, 주민여론 수렴해 관리업무에 반영

[“가장 살기좋은 아파트 만들기가 올해의 목표”]




풍성한 주변 녹지와 맑은 공기, 편리한 교통으로 살기좋은 입지 환경을 자랑하는 아파트가 있다.


입주민들을 관리사무소의 업무를 칭찬하고 관리직원들은 함박웃음으로 밝은 일터를 만들어 가는 곳, 경기도 의왕시 삼호백조아파트.


삼호백조아파트는 지난 92년 자연녹지가 주거용지로 변경되면서 아파트가 지어져 2백 69세대가 입주해 생활하고 있다.


단지 내 뿐만 아니라 주변까지 산림으로 둘러싸여 있어 공기가 맑고 단지 인근에 고속도로가 인접해 있으며 서울 방면의 교통도 편리해 입주민들의 자부심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 입주민 만족도 높아


삼호백조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와 관리사무소는 지난달 주민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입주민들이 아파트 관리에 대해 어느 정도 만족하고 있으며 어떠한 의견을 갖고 있는지 파악하여 관리업무에 반영하고 좀더 관리에 관심을 갖도록 하자는 취지에서였다.


설문조사 결과 절반 이상(60%)의 입주민들이 관리비가 적당하다고 여기고 있었으며 관리사무고의 업무가 보통 이상, 아주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85%에 달했다.


또 직원들이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잘한다(42%), 보통이다(32%), 못한다(8%), 아주 잘한다(1%)의 순으로 대답해 대부분의 입주민들은 관리주체의 서비스에 대해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이 아파트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주차공간 부족과 관련해 ‘잔디공간을 줄여 주차공간을 만드는데 대해’ 찬성과 반대의견이 거의 비슷하게 나타났다. 이에 따라 입주자대표회의와 관리 주체는 이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 주차공간 확보에 따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에 주변 녹지공간을 주차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건의할 예정이다.


입주자대표회의 김기풍 회장은 “입주민들이 아파트 관리에 대해 만족하고 있는지, 바라는 사항은 무엇인지를 알아보기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는데 다행히도 입주민들은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며 “동별 대표자 몇 명, 관리직원 몇 명이 하는 아파트 관리가 아니라 입주민들의 의견과 바람이 반영되는 아파트관리를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아파트는 앞으로도 일정한 기간을 정해 정기적으로 또는, 특별한 사안이 있을 때마다 주민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관리업무에 반영할 예정이다.




♣ 공동전기료 절감


이 아파트는 지난해 승강기 앞 40W 형광등을 절전형 20W로, 승강기 내 40W 형광등을 20W로, 승강기 내 40W 형광등을 20W 전자식 안정기로, 각층 라인의 전등을 센서등으로 교체했다.


공용부분의 전기료를 절감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관리비를 줄여 보자는 입주자대표회의의 제안에 오두연 전기주임이 자재비용과 절감액, 비용회수기간 등을 꼼꼼히 계산해 입주자대표회의에 보고했으며 직원들이 직접 교체작업을 진행중에 있다.


아직까지 정확한 절감액은 산출되지 않았으나 전체 교체가 완료되면 절감액이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삼호백조아파트는 지난해 9월, 부녀회(곽차순 회장)가 새단장을 했다.


현 부녀회가 출범하기전, 한동안 부녀회의 공백기가 있어 뚜렷한 활동이 없었으나 새롭게 부져회가 결성된 이후 노인회 행사, 분리수거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올해에는 알뜰시장과 도·농 자매결연, 주민화합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 입주민·직원 화합 이뤄내


김기풍 입주자대표회의의 회장은 “올해 우리 아파트의 목표는 지역에서,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아파트가 되는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1등 아파트로 다시 태어나기 위해 주민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고 투명하고 깨끗한 관리를 하겠다고 한다. 구체적으로는 주민들이 모두 참여하는 주민화합잔치를 열 계획을 가지고 있다.


특히 삼호백조아파트는 직원들의 대부분이 장기근속을 하고 있다.


이재순 관리사무소장은 “직원들이 편하게 일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는 입주민들과 언제나 밝은 얼굴로 묵묵히 일하는 직원들의 마음이 통했기 때문”이라고 장기근속의 배경을 나름대로 분석했다.


아파트 관리는 서비스직이라며 늘 친절을 생활화할 것을 강조하는 이 소장은 “직원들이 웃으니 주민들도 웃고, 모두 방글방글 웃다보면 힘든 일도 쉬워진다.”고 말했다.




유 숙 기자




저작권자 © 아파트관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