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 신청 5월 29일까지 접수···자부담금 장충금서 사용

승강기 자가발전장치 설명자료 <사진제공=서울시청>

[아파트관리신문=고경희 기자] 서울시는 아파트 공용전기료 절감과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있는 ‘승강기 자가발전장치’ 설치를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승강기 자가발전장치는 승강기가 상승·하강할 때 모터에서 발생한 전기가 열로 발산돼 버려지지 않도록 사용 가능한 전기로 바꿔주는 장치로, 에너지 소비를 약 15~40% 절감시키는 효과가 있다.

서울시는 2018년 76대를 시작으로 지난해 총 2093대를 설치 지원했다. 2093대가 가동되면 한 대당 연간 2897kWh의 전력량을 감축해 1년에 5억원 가량의 공용전기료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전력사용 감소로 온실가스도 연간 2093tCO₂ 감축효과가 있는데, 이는 15년생 소나무 약 67만8000주를 식재하는 것과 맞먹는다.

서울시는 올해 한국전력과 함께 6억8000만원을 투입, 총 680대 설치를 지원한다. 대당 1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으며 초과 비용은 자부담해야 한다. 자기부담금이 발생한 경우 장기수선충당금으로 사용해야 하며, 수선비로 사용한 경우 장기수선충당금으로 대체해야 한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각 자치구 공동주택 관리부서를 통해 설치 희망 공동주택을 5월 29일까지 모집한다.

대상은 15층 이상 공동주택으로, 입주자대표 명의로 작성된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단, 승강기에 자가발전 장치가 이전에 설치돼 있는지 여부를 유지관리업체에 확인해 중복 신청을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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