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원인으로 '부주의' 최다···발생 장소로는 주거시설 가장 많아

[아파트관리신문=주인섭 기자] 소방청은 연중 화재가 가장 자주 발생하는 봄철을 맞아 3월 1일부터 3개월간 봄철 화재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소방청의 최근 5년간 화재 발생 분석 자료에 따르면, 봄철은 4계절 중 화재 발생이 가장 많았으며 인명피해도 겨울 다음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봄철에 발생하는 화재 원인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은 담배꽁초 등 부주의(58.8%)였으며, 이로 인한 화재 중 사망자가 가장 많은 것은 논과 밭두렁 태우기(27.9%)였다. 발생 장소 별로는 공동주택을 포함한 주거시설(23.3%)이 가장 화재가 자주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소방청은 봄철 화재안전의 취약요인을 건조한 기후, 야외 활동 증가, 건설 공사 등 산업활동이 많아지기 때문이라 보고 이에 맞게 안전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인명피해 발생 위험이 큰 다중이용업소의 비상구 폐쇄, 고장 소방시설의 방치, 안전점검의 소홀 등을 막기 위해 이들 대상에 대한 화재안전정보조사를 먼저 실시하기로 했다. 아울러 국회의원 총선, 석가탄신일 행사와 관련해서는 특별 경계 근무를 하고 지방자치단체별로 실시하는 축제행사장에 대해서는 사전 안전점검과 소방력 근접 배치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소방청 배덕곤 화재예방과장은 화재예방대책 추진과 더불어 코로나19(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와 관련해서도 현장점검 시 감염예방수칙에 만전을 기하는 등 빈틈없는 안전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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