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관리신문=주인섭 기자] 소방청은 최근 추워진 날씨로 인해 전기온열기구의 사용이 늘어나면서 전기장판 사용 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소방청의 자료에 따르면 최근 2년간 전기장판 등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570건으로 8명이 사망하고 60명이 부상을 당했다. 월별로 살펴보면 화재 건수는 9월 8건, 10월 50건, 11월 66건, 12월 105건, 1월 104건이었다. 인명피해는 9월 1명, 10월 13명, 11월 10명, 12월 6명, 1월 18명으로 전기장판을 주로 사용하는 겨울철에 대부분의 화재가 일어났다.

소방청은 전기장판 사용 시 주의사항으로는 ▲보관되어있던 전기장판을 다시 꺼내 사용 시 열선이 끊어지지 않았는지 반드시 확인 ▲이불 등으로 겹겹이 덮은 채 사용 금지 ▲외출 시 전원 차단 ▲전기장판 구입 시 KS 인증 제품인지 확인 등이 있다고 전했다. 특히 보관 중인 전기장판을 꺼내 사용하기 전 점검을 하고 사용 중에도 이상한 점이 발견되면 사용하지 말아야 하며 전기장판과 라텍스(천연고무)를 같이 사용하면 열 축적이 잘돼 불이 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