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즈룸-스포츠-편의시설 등 다채로운 구성과 효율적 관리로 입주민 참여·관심 높여

[아파트관리신문=주인섭 기자] 최근 아파트에서는 다양한 공동체 행사를 통해 입주민들 간의 정을 나누려는 시도가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행사 장소로 활용되는 곳이 없다면 이를 진행할 수 없다. 그래서 커뮤니티 시설은 단지 내 공동체 활동과 직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커뮤니티 시설을 수요에 맞춰 다채롭게 구성하고 활용성을 높인 아파트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시 강동구에 위치한 래미안강동팰리스는 주상복합단지로 커뮤니티 시설을 훌륭하게 갖추고 관리도 잘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단지는 기본적인 피트니스센터, 스크린골프장 등 스포츠 시설뿐만 아니라 독서실, 코인 세탁실 같은 다양한 편의시설도 갖추고 있다.

래미안강동팰리스의 키즈룸<사진제공=래미안강동팰리스 관리사무소>

이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키즈룸이다. 이 아파트는 아파트 커뮤니티 시설에서 보기 힘든 보육교사를 직접 고용해 키즈룸을 이용하는 아이들을 돌보게 하고 있다. 이에 아이를 가진 입주민들은 아이를 잠시 맡아줄 곳을 따로 알아보지 않고 외출을 할 수도 있어 만족하고 있다고 관계자가 말했다.

연회장에서 진행된 중복행사<사진제공=래미안강동팰리스 관리사무소>

눈에 띄는 곳은 게스트룸과 연회실이다. 집에 손님을 초대해 친목을 다지다 보면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소음 때문에 민원이 접수는 되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때 게스트룸을 이용하면 되고 오히려 집보다 더 좋다는 입주민들의 의견이 있을 정도다. 연회실은 조·중식 서비스와 아파트 행사 등을 진행할 때 자주 사용하는 공간이다. 실제로 지난여름 중복을 맞아 어르신들에게 삼계탕을 대접하는 행사를 진행하는데 아무 문제가 없었다고 전했다.

이 모든 시설은 관리를 맡고 있는 생활문화지원센터에서 직영으로 운영한다. 이를 통해 관리비를 절약할 수 있고, 직접 고용을 통해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는 것이 생활문화지원센터와 입주자대표회의의 설명이다.

최근 이 아파트에서는 물놀이를 통해 입주민들의 단지 내 커뮤니티 활동에 대한 관심과 참여도를 보여줬다. 아파트에서 진행되는 물놀이 행사에는 안전요원이 꼭 필요하지만, 입주자대표회의의 구성원들과 관리사무소 직원 등 많은 사람이 안전요원으로 활동해 사고 없이 행사를 마무리 할 수 있었다.

허만준 관리소장은 “우리 아파트는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갖추고 있고 하나의 복도로 연결되어 각종 커뮤니티 시설의 연계가 뛰어나다”며 “이런 커뮤니티 시설도 외주를 주지 않고 입주민들과 관리사무소의 관심으로 훌륭히 관리하는 것만으로도 좋은 공동체 활동이 되는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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