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규격이라도 수세·수형 따라 가격 차이 심해

♣ 수목의 규격


수목은 종류가 많으며 수형도 천차만별로서 같은 종류에서도 형이 다른 것이 많아 같은 종류에서도 형이 다른 것이 많아 일정하게 규격을 정할 수 없다. 대체적으로 거래할 때 다음과 같은 방법을 사용하고 있으므로 참고하면 된다.




♣ 고목류(高木類)-밑쪽에 가지가 없는 나무로서 지표에서 1.2m 높이(대개 가슴 높이)의 줄기 둘레의 굵기를 간주(幹周)라 하며, 이 둘레와 높이를 기준하여 나타낸다. 예를 들면 간주 30m, 수고(樹高) 5m라는 식으로 한다. 히말라야시다처럼 밑쪽 가지가 많아 줄기의 높이를 잴 수 없는 것은 높이와 지장(枝張)이라 하여 가지가 뻗은 폭을 기준한다. 지장폭을 직경을 재며 가장 넓은 곳을 기준한다.




♣ 저목류(低木類)-철쭉류나 회양목처럼 많은 가지가 밀생하여 수형이 뚜렷한 것은 높이와 폭을 기준으로 삼으나 모란, 죽도화, 명자나무, 옥매, 개쉬땅나무 같은 것은 수형이 부정형으로 일정치 않으므로 이런 것은 높이와 줄기의 대수로써 규격을 삼는다.




♣ 구입시 주의할 점


장미, 모란, 라일락 정도의 저목성 관목류는 화초 시장이나 화원에서도 구입할 수 있으나 대개 수목은 육묘 생산 시장이나 임시 식목장에서 구하게 된다.


임시 식목장·꽃시장·화원에서 살 때-추위가 한걸음 물러서면 대개의 수목 시장은 봄에 대비하여 수종을 갖추어 식수기의 수급에 대비한다.


우선 수종을 선택하였더라도 생물인 만큼 기계로 만들어 낸 상품의 규격품과는 달라서 같은 규격일지하라도 수세와 수형의 양부에 따라 가격의 진폭이 심한 것이므로 미리 이러한 점을 인식하고 구입해야 한다. 즉, 적정가 여부는 몇군데를 두루 돌아봐서 주관적으로 판단해야 한다. 그러나 이런 곳의 상품은 수나 크기가 많지 않아 선택의 자유가 별로 없으며 생산지에서 몇 손을 거쳐오므로 다소 가격이 비싼 편이다.


반면 뽑아서 오래 되지 않은 것, 뿌리 돌림이 잘된 것만 고르면 대개는 육묘장에서 옮겨 온 것이므로 관리가 잘되어 있어 안심할 수 있다. 또 필요한 양만 살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이런 곳에서는 상품화된 성목들이 많으며 묘목은 구하기가 어렵다.




♣ 생산지에서 살 때- 생산지에서 살 때는 같은 수종일지라도 묘목에서 성목까지 단계적으로 있어 그 선택이 자유로우며 또 많은 중에서 고르는 만큼 우수한 것을 고를 수 있고 가격도 저렴한 이점이 있다.


묘목의 경우에는 대개 많은 양을 도매로 넘기므로 한두주씩 파는 예가 드물며 필요 이상의 양을 사야 하고 성목일 때는 한두주씩 구할 수 있어 편리하나 장거리일 때는 수송비가 가산되므로 다량을 필요로 하지 않을 시는 임시 식목장이나 시장에서 구입하는 것과 맞먹게 된다. 또 뿌리돌림을 미리 하지 않고 방임 상태로 오래 식수되었던 성목은 분뜨기를 크게 해야 안전하다.




♣ 통신 구입시-대개 지방에서 생산지나 종묘상에 통신 의뢰하여 구입하는 것을 말한다.


이 방법은 주로 묘목 구입시에 많이 이용되며 우선 안내서를 조사하여 품종 선택을 잘해야 하며 신용 있는 업자에게 의뢰해야 한다.


수송 도중 상할 우려가 많으므로 가급적이면 겨울이나 여름을 피하고 서늘하고 상할 우려가 적은 시기를 택한다. 배달받은 묘목은 대개 물이끼로 뿌리를 감은 채 상자에 포장되어 있으므로 수송 도중 건조하거나 뭉그러져 상할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빨리 꺼내어 물이끼를 털고 뿌리를 물에 담가 두었다가 심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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