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피아, ‘이웃사촌 플레이어 캠페인’ 실시

이웃사촌 플레이어를 체험 중인 아파트 입주민 모습 <사진제공=애드피아>

[아파트관리신문=고경희 기자] 아파트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층간소음을 입주민이 음악처럼 듣고 이웃에 대한 배려심을 키우는 캠페인이 운영돼 눈길을 끌고 있다.

대학생 연합광고동아리 애드피아는 층간소음 갈등을 줄이기 위해 서울·경기권 아파트를 대상으로 ‘이웃사촌 플레이어 캠페인’을 기획했다고 18일 밝혔다.

15초 분량의 영상은 아파트 입주민이 내는 소음의 종류를 음악 플레이리스트로 보여준다. 이웃의 청소기 소음을 ‘달밤의 청소’, 층간소음의 주원인인 아이들의 뛰는 소리는 ‘나는야 우사인 볼트’ 등 재미있는 노래 제목으로 표현했다.

애드피아는 아파트에서 누구나 일시적으로 피해자가 될 수도, 가해자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재미있는 방식으로 보여주고 자연스럽게 이웃 간 배려를 유도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지난 7일부터는 경기 남양주시 한양수자인리버팰리스아파트에서 영상 속 플레이리스트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이웃사촌 플레이어 청음 부스를 운영하고 있다.

캠페인을 접한 입주민들은 “평소에 무의식적으로 하던 행동이 이웃에게 소음으로 느껴질 수 있다는 걸 깨닫고 조심하게 됐다”, “소음을 낼 수밖에 없는 이웃의 상황을 한 번 더 생각해보게 됐다” 등의 소감을 밝혔다.

이웃 간 층간소음 갈등 해소에 이바지하는 이웃사촌 플레이어 캠페인은 포커스미디어코리아의 지원을 받아, 서울·경기권 아파트 엘리베이터 매체에서 31일까지 만날 수 있다. 또한, 해당 캠페인의 내용을 담은 바이럴 영상은 추후 애드피아 공식 SNS 계정들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아파트관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