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개발촉진협의회 14명, 돈암금호어울림센터힐‧보문이편한세상 사례 견학

성북구 공유마을에 방문한 나고야시 상공회의소 도시개발촉진협의회 위원들. <사진제공=성북구청>

[아파트관리신문=서지영 기자] 공유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는 서울 성북구에 해외 관계자들이 방문해 사례를 벤치마킹했다.

성북구는 일본 나고야시 상공회의소 도시개발촉진협의회 위원 14명(단장 유제만, 재일교포)이 14일 성북구를 찾아 서울시 공유마을 1·2호점(길음역금호어울림센터힐·보문이편한세상)을 견학했다고 21일 밝혔다.

나고야시 소속 공무원, 관계건축사 및 도로건설사를 포함한 이번 방문단은 공유마을 우수사례를 통해 현지에 적합한 공유마을을 신규조성하기 위해 성북구를 찾았다.

성북구가 이처럼 벤치마킹 대상이 될 수 있었던 것은 공유마을 활성화 사업을 통해 지속가능한 공유경제 환경조성을 위한 활동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성북구는 지난 10월과 11월, 공유마을 1호점 돈암금호어울림센터힐과 2호점 보문이편한세상을 전국 최초로 개관해 현재 공유옷방, 공유주방 등 다양한 공유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다.

공유마을은 공동주택 내 잠자고 있던 유휴공간을 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해 공간을 개방하고, 공유기업과 연계해 재능공유 클래스 등을 운영해 주민 생활 속에서 공유문화를 촉진하고 있다.

또한 조성된 시설이 일반주민들에게 개방 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 시 외부수강생을 필수로 받는 등 열린 공간을 위해 힘쓰고 있으며, 향후 공유마을의 자립적인 운영을 위해 자발적인 기금도 확보하고 있다.

성북구 관계자는 “공유자원이 집약된 공유마을은 공동주택을 비롯해 인근 지역 주민들이 일상에서 공유를 생활화하기 위한 것으로, ‘우리끼리 사는 아파트’에서 ‘우리가 함께 사는 아파트’로 공동체문화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고 밝혔다.

유제만 나고야시 도시개발촉진협의회 방문단장은 “공유도시 조성을 위한 성북구의 선도적인 정책에 놀랐고, 특히 열린 주거공동체를 위해 노력하는 주민들의 노력이 주목할 만하다”며 “앞으로 나고야시에 신규 조성될 공유마을과 성북구의 공유마을 간에 활발한 교류가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북구 공유마을에 방문한 나고야시 상공회의소 도시개발촉진협의회 위원들. <사진제공=성북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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