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공 후 15년 경과 아파트 대상 9월 접수

성남시청

[아파트관리신문=고경희 기자] 경기 성남시는 11월 공동주택 리모델링 시범단지 1곳을 공모로 선정해 조합설립, 안전진단 비용 등 행·재정적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를 위해 공동주택 리모델링 시범단지 선정 계획을 23일 시 홈페이지에 공고, 오는 9월 3~7일 대상 단지의 신청을 받는다.

신청 대상은 성남지역 내 준공 후 15년 이상 지난 아파트 중에서 입주자 동의율이 10% 이상인 단지다.

입주자대표회의 명의로 된 공동주택 리모델링 신청서와 동의서를 기한 내 성남시청 주택과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성남시는 요청 단지에 한해 주민설명회를 연 뒤, 자문단 평가회의를 통해 리모델링 시급성, 사업 실현 가능성을 종합 판단해 지원할 시범단지를 선정한다.

선정되면 ‘성남시 공동주택 리모델링 지원에 관한 조례(2013년 6월)’와 ‘성남시 공동주택 리모델링 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2013년 12월)’에 따라 공공지원을 받게 된다.

조합 설립, 기본설계 용역 등 행정적 지원과 안전진단, 안전성 검토에 소요되는 비용 등 재정적 지원이 이뤄진다.

한편, 성남시는 2014년부터 이 사업을 시작해 선정한 5개 시범 단지의 리모델링을 지원하고 있다. 해당 단지는 ▲정자동 한솔마을 주공 5단지(1156세대) ▲정자동 느티마을 3단지(770세대) ▲정자동 느티마을 4단지(1006세대) ▲구미동 무지개마을 4단지(563세대) 등이며, 현재 이들 4개 단지는 건축심의를 통과한 상태다.

이 중 한솔마을 주공5단지의 리모델링이 가장 빠르게 진행돼 지난 15일 조합이 주최하는 권리변동 계획 총회를 마쳤다. 현재 사업계획 승인 신청서류 준비 중에 있으며, 이르면 내년도 하반기에 착공한다.

다른 3개 단지도 소유자 75% 이상 행위허가 동의서 징구 절차 뒤 올해 말 사업계획 승인을 성남시에 신청할 계획이다.

리모델링 사업은 ‘조합 설립→안전진단→안전성 검토→경관·도시계획·건축심의→권리변동 계획 총회→매도청구→행위허가와 사업계획승인→이주·착공→입주’ 순으로 진행된다.

성남시내 15년 이상 된 리모델링 대상 단지는 181개 단지, 10만8532세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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