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2000만원 지원해 평생학습 기회 확대

울산 중구 우정선경1차아파트에 우리서로 마을학교 제4호가 설치됐다. <사진제공=울산 중구청>

[아파트관리신문=고경희 기자] 울산 중구청은 지역 주민들이 손쉽게 배움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20일 우정선경1차아파트에서 근거리 평생학습망인 ‘우리서로 마을학교 제4호’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중구청 관계자와 우정동 단체장·통장, 우정선경1차아파트 마을위원회 회원, 동 주민 50여명 등이 참석했다.

‘우리서로 마을학교’는 사회 구성원 누구나 어디서든 평생교육을 받을 수 있는 평등화 교육을 실현해 나감에 따라 주민이 사는 마을에서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해 평생학습 기회를 확대하고, 주민들 스스로가 학습계획을 설계하며,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주민 주도형 평생교육 사업이다.

또 아파트 주민뿐만 아니라 인근 주민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개방돼 있어 지역과 주민 간 소통의 창구 역할도 맡는다.

우정선경1차아파트는 올해 초 공모에 응모해 현장평가 등을 통해 우리서로 마을학교 제4호로 최종 선정됐으며, 이에 따라 올해부터 2020년까지 3년 동안 학습기자재와 프로그램 운영비 등 200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마을학교 제4호는 테마를 힐링 공동체 주민놀이학교로 정하고, 윤중식 입주자대표를 중심으로 중구청에서 운영한 마을리더 양성과정을 수료한 전문매니저와 아파트 담당 매니저, 주민 등 11명으로 마을위원회를 구성했다.

이어 올해 프로그램으로 ‘가족어울림 프로그램’과 ‘토탈공예’, ‘도시 농업 프로그램’ 등의 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중구청은 2015년 약사동 래미안아파트 경로당을 시작으로 2016년 성안동 풍암마을 경로당, 지난해 우정혁신도시 에일린의뜰2차아파트에 마을학교 1, 2, 3호를 설치한 바 있다.

중구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민이 스스로 기획하고 운영하면서 평생학습 참여의 기회를 넓힐 수 있고, 중구 지역 내 어디에서나 평생학습을 할 수 있도록 우리서로 마을학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선도적 평생학습도시로서의 위상을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아파트관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