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음악과 다양한 리듬 현대곡 조화 선보여···전석 초대 진행

유현정 가야금 독주회 포스터

[아파트관리신문=고경희 기자] 섬세하면서도 깊은 음색으로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가야금 연주자 유현정 씨가 12일 오후 7시 30분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 독주회를 연다.

이번 독주회에서 유현정 씨는 연주자로서 기량을 발휘해 전통음악과 다양한 리듬의 변화를 추구하는 현대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연주에는 고수 박태순 씨(문화예술두레 소나기Project 단원)가 함께 한다.

독주회의 첫 번째 무대는 ‘김죽파류 가야금 산조’로 다양한 기법의 오른손 주법과 섬세하고 세밀한 농현 등의 왼손 주법으로 연주자의 뛰어난 예술성을 적극 발휘할 수 있는 곡이다.

두 번째 무대는 작곡가 도널드 리드 워맥의 ‘산조가야금을 위한 줄타기’로 가야금의 리듬적인 가능성에 초점을 맞춘 역동적인 곡이다.

세 번째 무대는 작곡가 이해식의 ‘줄풀이 제2번’으로 작곡가만의 독특한 토속적 리듬을 살려내면서 빈번한 당김음의 가세로 색다른 리듬 패턴을 만들어 가는 곡이다.

유현정 씨는 “지난 날의 값진 경험이 결실을 맺는 기회가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무대를 준비했다”며 “편안함 속 깊은 여운을 남기고 싶다”고 전했다.

공연은 전석 무료 초대로 진행되며 전화(010-8375-3446)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유현정 씨는 계원예술고등학교와 단국대학교 국악과를 졸업한 후 그룹사운드 ‘Liliatti' 동인, 안양국악관현악단 준단원, 더늠국악 평생교육원 가야금강사로 활동 중이다. 지난해 AK아트홀 이야기가 있는 음악 ’피어나, 꽃으로 피어나다‘ 연주와 올해 제15회 안양국악관현악단 정기연주회에서 산조 독주로 연주자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제22회 전국 우륵가야금 경연대회 대학부, 제10회 복사골 국악대제전 일반부 기악 명인부문에 입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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