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관협 경기도회·파워큐브코리아와 협약 체결

이동형 충전기로 전기차를 충전하는 모습. <사진제공=경기도청>

[아파트관리신문=고경희 기자] 경기도는 9일 대한주택관리사협회 경기도회, (주)파워큐브코리아와 업무협약을 체결, 관내 아파트 1000개소를 대상으로 전기차 이동형 충전기 전자태그를 1만1727개 추가해 연말까지 총 2만5000개 보급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동형 충전기’는 기존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설치된 벽면형 콘센트에 RFID 태그를 붙여 충전하는 방식으로 별도의 공간 없이도 설치할 수 있다.

또한 경기도에 따르면 전기요금은 어느 곳의 콘센트를 사용하더라도 전기차를 충전하는 개인에게 부과돼 관리사무소나 타 입주민에게는 불이익이나 불편사항이 없다.

경기도는 이번 협약으로 공간부족과 입주민 반대 등의 이유로 고정식 충전기를 설치하기 어려운 아파트에서도 별도의 공간 없이 태그 하나만으로 충전 인프라 구축이 가능해져 전기차 보급이 확대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연희 경기도 환경국장은 “이동형 충전기는 별도의 전기차 전용주차면이 필요 없기 때문에 전기차 충전으로 인한 입주민들 간의 분쟁 발생 우려가 적어 전기차 확대보급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2020년까지 전기자동차 5만대 보급을 목표로 도내전역에 급속충전기와 완속충전기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아파트 거주자의 충전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기존 지하주차장 벽면형 콘센트를 활용, 전기자동차를 충전할 수 있는 이동형 충전기 사용을 위한 전자태그 부착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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