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한 이주 도움···재개발·재건축 협조 요청

지난해 지진피해를 입은 포항 대성아파트 이재민들이 이강덕 포항시장(가운데)에게 신속한 이주에 도움을 준 것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사진제공=포항시청>

[아파트관리신문=고경희 기자] 유태수 입주자대표를 비롯한 경북 포항 대성아파트 이재민들이 8일 포항시청을 방문해 이강덕 시장에게 신속한 대책으로 대성아파트 이재민의 이주가 마무리돼 가는 것에 고마움을 전했다.

대성아파트는 지난해 11월 15일 포항 지진 발생 초기 D, E, F동 163가구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지난해 12월말 안전진단 전문업체와 함께 추가 정밀점검을 실시해 주요구조부인 기둥에 구조적인 문제가 발생된 A동 27가구가 추가됐다.

8일 현재 대성아파트의 이주율은 96%. 이주대상 190가구 중 183가구 458명이 이주를 마친 상황이며, 나머지 7가구도 설 연휴 전에 5가구가 이사할 계획이다. 남은 2가구도 2월말까지 새 보금자리를 찾을 예정이다.

입주자대표들은 지진 발생 즉시 대피소를 마련해 주고, LH국민임대아파트, 전세임대 등 다양한 대책으로 신속한 이주에 도움을 준 것에 감사를 전했다.

특히 대성아파트 A동 점검 당시, 이강덕 시장이 직접 안전진단 전문업체와 함께 지하 설비공간(피트층)을 확인하고 A동 주민들의 안전을 고려해 즉시 이주를 도와준 것에 거듭 고마움을 표했으며, 향후 재개발·재건축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흥해 지역은 붕괴 위험에 처한 건축물이 많아 도심 공동화 현상이 우려되는 실정”이라며 “국토교통부, LH와의 협조로 흥해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통해 주거지와 일터를 재건하고 지역 일자리 창출 등으로 지역 공동체를 재생하는 것을 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시장은 “흥해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가 13일에 문을 연다”며 “주민들의 의사가 반영된 재개발·재건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센터를 통해 적극 돕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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