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제1차 경제관계장관회의 개최···김현미 국토부 장관, 아파트 고용유지 사례 소개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11일 2018년 제1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아파트관리신문=고경희 기자] 2018년 제1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각 장관들은 최저임금 인상에 대해 논의하며 국민과 사업주의 이해를 당부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오전 10시 정부서울청사에서 2018년 제1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 일자리 안정자금 등을 안건으로 논의했다.

본격적인 회의에 앞서 김 부총리는 “최저임금 인상이 대통령 신년사에 첫 번째로 언급될 만큼 매우 중요한 사안이므로 각 장관들의 소회, 해야 할 일 등의 논의를 간략히 진행하자”고 제의했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국민소득 3만불 시대를 맞아 최소한의 삶을 꾸려나가기 위해 월 157만원은 최소한의 수준”이라며 “어렵게 사시는 국민들이 적정 임금을 받아야 지속 가능한 성장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인천 서구, 서울 수유·번동 아파트 등을 최저임금 인상 후 경비원 해고 없이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급여를 인상해 더불어 사는 세상을 꾸려나가고 있는 좋은 사례로 소개했다.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은 “아직 최저임금 인상 효과가 시작되지 않았다”며 “월 157만원 최저 생계비 수준으로 살기 어려운 현실에도 불구하고 최저임금 인상에 대해 반대하는 일부 언론에 대해 역지사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영주 장관은 일자리 안정자금, 사회부담료 경감 등 주요 지원대책을 설명하면서 “일자리 안정자금은 그림의 떡이 아니고 사업주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정책”이라며 “1월 보수 지급 후 일자리 안정자금 신청이 본격화되면 2월 중순~3월부터 대책 효과를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최저임금 인상으로 노인빈곤 개선과 청년의 노동시장 진입을 유도하는 효과까지 예상되는 만큼 현장에서 인상된 최저임금을 제대로 받는지 철저히 감독하겠다”고 밝혔다.

김동연 부총리는 토론을 마무리하며 “최저임금 인상은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고 양극화 해소 및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뒷받침”이라며 “국민들과 사업주들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하고, 정부가 준비한 일자리 안정자금과 간접지원을 충실히 집행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아파트관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