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I 전력서비스 제공···24일까지 접수

[아파트관리신문=고경희 기자] 충북 충주시는 한국전력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24일까지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 공모 신청을 받는다고 14일 밝혔다.

스마트그리드(Smart Grid) 사업은 차세대 에너지 신기술로 기존 전력망에 정보기술(IT)을 접목해 전력 공급자와 소비자간 양방향 정보교환으로 에너지 효율을 최적화하는 차세대 지능형 전력망이다.

충주시는 총 사업비 13억5000만원을 투입해 공동주택 5세대에 AMI(Advanced Metering Infrastructure, 양방향 원격검침) 기반 전력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사업내용은 세대별 노후계량기를 스마트계량기로 교체하는 것으로 사업이 완료되면 각 세대에는 PC 및 휴대폰으로 실시간 전력소비 정보와 누진제 알람 기능도 제공돼 전기요금 절약 및 전력 낭비 예방이 가능하다.

교체비용은 무료이며, 세대별 월 155원의 AMI기반 전력서비스 이용 요금이 8년 정도 부과될 예정이다. 충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이용 결과 아파트의 경우 평균 3.2% 에너지 및 요금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그리드 사업과 관련 자세한 사항은 한전 홈페이지(www.kepco.co.kr)를 통해 확인하거나 충주시청 경제과(043-850-6043)로 문의하면 된다.

손창남 경제과장은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271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데 이는 지난해 감축량 670톤의 40%에 해당된다”며 “전 세계적으로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만큼 스마트그리드 확산 사업에 동참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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