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치비 60% 지원···10일까지 접수

아파트에 설치된 베란다 태양광 발전설비 모습. <사진제공=대구시청>

[아파트관리신문=고경희 기자] 대구시는 생활 속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위해 관내 아파트를 대상으로 베란다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사업 신청자를 10일까지 추가 모집한다.

대구시는 아파트 세대수가 관내 전체 가구수의 절반이 넘음에 따라 ‘우리 집이 쓰는 전기는 내가 생산한다’는 슬로건으로 시민이 직접 청정에너지를 생산하고 소비할 수 있는 아파트 베란다 태양광 발전설비를 올해부터 2020년까지 1만 가구에 보급할 계획이다.

지난 4월 1일부터 구·군간 형평성을 고려해 구·군별 신청자가 많은 아파트 8개 단지를 선정해 총 600세대에 보급코자 했으며, 현재까지 신청세대수는 250세대다. 올해 하반기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자체의 아파트 베란다 태양광 보급확대를 위해 국비 지원을 계획함에 따라 대구시는 설치비 지원을 당초 50%에서 60%로 확대해 추가 모집에 나선다.

추가 모집은 10일까지이며, 대상 세대는 380세대이나 국비지원시 420세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당초에는 구·군별 신청자가 많은 1개 단지를 대상으로 선정했으나 추가모집을 통해 대구시에 소재한 아파트 세대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추가모집 신청시 250W기준 설치비 74만원에 보조금 45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대구시 김연창 경제부시장은 “올해 여름에 폭염과 열대야가 오랫동안 지속된 점을 감안하면 시민이 직접 전기료 절감을 체감할 수 있는 아파트 베란다 태양광 설치를 대폭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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