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공동주택 345개동 대상

[아파트관리신문=고경희 기자] 경북 울진군은 5일부터 관내 가스배관이 노출된 345개동의 공동주택 지역을 대상으로 ‘특수형광물질 도포사업’을 시행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절도범이 건물 침입시 주로 활용하는 가스배관에 특수형광물질을 발라 흔적을 보전해 주거침입 성범죄, 절도 등 강력 범죄로부터 군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기반을 만들기 위해 추진됐다. 특수형광물질은 손이나 신발 등에 묻어도 육안으로 보이지 않고 잘 지워지지 않으며, 자외선 특수 장비로만 식별할 수 있다.

울진군은 이번 사업이 범죄 예방에 크게 기여하는 한편 범죄발생 후에도 검문검색시 몸에 묻은 특수형광물질로 피혐의자 특정에 도움을 주고, 특히 사업지역에 홍보패널 및 현수막을 게시해 범죄 심리를 최대한 억제하는 효과도 도모할 계획이다.

울진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주민불안을 해소하고 사회안전망을 구축하는데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군민들이 범죄로부터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도록 군 전역에 현수막을 집중 게시해 여름 피서철 범죄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진군은 지난달 군민들이 각종 범죄로부터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건축물과 공간에 범죄예방 환경설계를 적용하고 관리하는 ‘울진군 범죄예방 환경설계 조례안’을 마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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