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관리신문=고경희 기자] LH공사와 LG전자는 20일 LH 경기지역본부 사옥에서 태양광, ESS(에너지저장장치), EMS(에너지관리시스템)로 전력 공급 및 수요를 효과적으로 조절하는 스마트에너지 아파트 구축을 위한 ‘스마트에너지 분야 상호협력 및 기술교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LH공사는 공동주택 건축·관리 분야에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LG전자의 통합 에너지솔루션 역량과 결합해 에너지 자립형 공동주택 구현을 위한 스마트에너지 실증 모델과 지속가능한 공동주택 운영 사업모델 개발에 협력키로 했다.

LH공사는 공동주택 내 최적의 위치와 공간에 ESS 장비를 설치해 건설 공사비를 절감함과 동시에 입주민의 전기요금 부담을 경감해 ESS 경제성을 높이고, 설계 및 관리방법 고도화를 통해 스마트에너지 분야 시장창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LG전자는 태양광 등 분산발전 설비, ESS, EMS 등 종합적인 에너지 솔루션 기술과 제품을 LH공사 아파트 단지에 실증 적용해 공동주택 에너지 사용실태의 빅데이터 구축과 분석으로 최적의 발전 및 저장용량을 확인할 계획이다.

LH공사 관계자는 “스마트그리드 시대에 대응한 EMS, ESS의 설치·운영·관리 역량과 이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도시·주택건설 능력을 축적할 필요가 있다”며 “앞으로도 민간기업과 협력해 에너지 신사업의 초기 시장을 개척하는 마중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