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감형 실전훈련 통한 사고 초기 대응능력 강화

[아파트관리신문=고경희 기자] 국민안전처는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전국 75개 시·군·구에서 ‘승강기 갇힘 이용객 구조훈련’을 실시한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각 시·군·구 주관으로 소방서, 승강기 검사기관, 관리주체, 유지관리업체,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실전형 모의 구조훈련으로, 승강기가 정전 또는 고장 등으로 급정지되는 상황을 연출해 이용객의 신고부터 구조활동을 전개하는 내용으로 이뤄진다.

또한 국민안전처는 각 시·군·구로 하여금 이번 훈련과 병행해 지역주민, 관리주체 등을 대상으로 안전한 승강기 이용방법 등을 알려주는 체감형 안전교육을 실시토록 했다.

아울러 이번 훈련기간 중 중앙합동평가단을 구성해 불특정 승강기를 대상으로 갇힘 상황을연출해 비상통화장치 작동 후 관리주체 및 유지관리업체에 대한 초기대응체계를 점검하는 불시훈련도 함께 실시할 예정이다.

국민안전처 박종복 승강기안전과장은 “우리나라 승강기 운행대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만큼 안전사고도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훈련과 교육·홍보를 통해 승강기 안전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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