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는 관내 아파트 35개 단지를 대상으로 총 42억원의 공동주택 보조금을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성남시에 따르면 보조금 지원은 지난해 10월 공동주택 보조금 지원 신청서를 제출한 40개 단지의 56건 공동시설물 유지관리 건에 대해 서류 검토, 현장조사, 설계, 공동주택 지원 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시행됐다.

성남시는 12월 초까지 지원대상 단지 내 48건의 낡은 공동시설물 보수 또는 교체 비용 등 주거환경 개선비용을 지원한다. 이에 따라 분당구 상록마을임광보성아파트 등 8개 단지는 녹물이 나오던 노후 급수관을 교체하고 은행동 두산위브아파트 등 10개 단지는 지상 주차장 등 보수, 정자동 정든마을우성아파트는 놀이터를 각각 보수하게 된다.

이외에도 단지별 하수도 준설작업, 주민 운동시설 보수, 경로당·공부방·공동화장실 개선 작업도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성남시는 공동주택 보조금 지원 심사과정에서 보수 대상 현장조사와 실시 설계를 직접 시행해 공동주택 입주민이 부담해야 하는 장기수선충당금 22억원과 시 보조금 지원예산 24억원 등 총 46억원을 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