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랑구, 신내의료안심주택서

신내의료안심주택 입주민들이 텃밭을 가꾸고 있다.<사진제공=중랑구청>

서울 중랑구는 20일 신내의료안심주택 입주민 60여명과 함께 아파트 옥상을 활용한 텃밭 가꾸기에 나섰다.

중랑구에 따르면 이 아파트는 70~80대 어르신들과 전동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 고혈압과 당뇨환자 등 의료취약계층 입주민이 많아 복지·건강프로그램 연계를 위해 참여 희망 프로그램 설문 조사를 진행, 그 결과 8개 프로그램 중 텃밭 가꾸기의 선호도가 30%로 나타났다.

이번 텃밭 가꾸기 행사는 지역 내 익명 복지가 5명의 후원으로 이뤄졌으며, 이날 약 180㎡ 규모의 텃밭에는 몸이 불편한 입주민들이 상추, 고추, 쑥갓 등을 심고 이웃과 인사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어르신들에게 필요한 생활용품인 기저귀와 물티슈 등도 전달됐다.

중랑구 관계자는 “텃밭 가꾸기는 거동이 불편한 입주민이 멀리 가지 않고도 옥상에서 직접 농사를 짓고 자연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돼 호응도가 높은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텃밭에서는 채소가 무럭무럭 자라 입주민들이 농산물을 직접 수확하는 기쁨을 나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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