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단지 전체에 전자경비시스템 적용

“전용회선 통해 개별세대, 공동현관, 주차장 등 단지 전체 안전 확보”




아파트 범죄가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그 수법도 점차 전문화, 지능화되고 있어 단지 내 주차장, 엘리베이터 등 공용부분을 비롯해 세대 내 도난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따라 각종 안전사고에 대비한 신속한 대응과 예방을 위해 아파트 경비시스템을 설치하는 단지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세콤 브랜드로 잘 알려져 있는 보안전문업체 (주)에스원이 아파트 전체에 적용되는 TAS(Total Apratment Security System)를 지난 2000년 국내 최초로 선보여 공동주택 무인경비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주)에스원은 세대, 공동현관, 경비초소, 주차장 등 각 구역별로 별도의 방범시스템을 설치, 네트워크를 통해 모니터링, 종합적인 안전관리를 실현하고 있다.






TAS


TAS는 아파트 각 세대를 비롯해 단지 전체를 통합 관리하는 공동주택 통합경비시스템으로 단지 전체에 무인경비시스템이 설치돼 있고 전문보안요원이 24시간 상주하면서 입주민의 안전을 지켜주는 시스템이다.




(주)에스원은 지난 2000년 10월 입주를 시작한 경기도 남양주 부영아파트(2천42세대)에 TAS를 설치,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부영아파트에는 ▲각 세대에 가정용 무인경비시스템 ▲공동현관에는 출입관리시스템 ▲엘리베이터 및 지하주차장과 놀이터에는 디지털 화상감시시스템이 설치돼 중앙관제센터와 연결된 네트워크를 통해 단지 상황이 종합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주)에스원은 단지 내에 설치된 로컬 상황실과 통합보안실을 통해 감시체제를 갖추는 한편 출동차량과 오토바이로 기동성을 높여 사고 등 이상 상황이 발생할 경우 24시간 신속한 출동이 가능하도록 했다. 사진




또한 입주민들은 하나의 카드로 지하주차장 및 공동현관과 세대를 출입하


도록 해 허가를 받지 않은 잡상인이나 외부인의 출입이 통제되도록 하는 한편 범죄발생 위험도가 높은 지하주차장에는 2명의 전문보안요원이 상주 근무해 최대한 입주민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단지 내에 설치된 무인경비시스템은 AE(Apartment Engineer)라는 전문보안요원이 운영하면서 열쇠지원과 물품보관, 메시지 전달 등 입주민들을 위한 각종 생활편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주)에스원 관계자는 “기존의 경비방식과는 달리 전자경비시스템과 전문인력으로 단지 전체의 안전을 확보해 입주민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에스원은 지난 99년 이 시스템을 가지고 영업을 시작해 20개 건설사의 50개 신축 아파트 단지 총 4만6천세대에 이를 적용키로 했다.






구역별 서비스 제공


(주)에스원은 단지 전체의 종합적인 안전관리를 위해 각 세대별로는 방범 및 가스누출 발생시 경비실과 에스원 관제센터로 이상정보를 통보하며 에스원 출동요원이 신속히 출동할 수 있도록 첨단 감지기를 설치했다.


이에 따라 외부에서의 불법 침입이나 가스 누출, 화재 등의 상황이 발생되면 전용회선을 통해 이를 감지하고 중앙관제센터에서 출동요원에게 출동 지시를 해 즉각 대응하는 한편 112, 119, 가스회사 등에 긴급 출동을 요청하고 있다.




또한 공동현관에는 출입카드시스템을 부착, 고유비밀번호를 이용해 등록된 인원만 출입을 허용하고 외부인은 철저히 통제하고 있으며 경비실에서는 방문차량을 화상과 음성으로 확인하고 있다.


통합초소(경비실)에는 각 세대, 공동출입문, 외곽지역과의 네트워크 체제가 구축돼 세대별 이상 상황 및 출입자 현황, 차량통제, 외곽지역감시 등을 종합 모니터링하며 이상 발생시 상시 대기중인 에스원 출동요원이 신속히 대처하도록 했다. 또 지하 주차장 입구에는 출입카드(RF)를 소지한 차량만이 출입이 허용되고 외부차량은 통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주차장, 놀이터, 단지 외곽 감시 등 기존 경비원이 해오던 역할은 웹 카메라를 이용해 인터넷을 통한 원격 감시를 하고 있으며 DVS(Digital Video Security) 시스템을 통해 단지 전체의 위험요소를 종합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이현주 기자 yirum@ap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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