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 통하는 문, 통천문 지나 천왕봉 일출을 볼 수 있어

3대(代)가 덕을 쌓아야만 볼 수 있다는 천왕봉의 일출을 보기 위해 장터목 대피소를 경유하는 코스
- 중산리 탐방안내소∼칼바위 삼거리∼장터목대피소∼천왕봉∼로타리 대피소∼중산리까지 1박2일 코스 (12.4km, 9시간 소요, 난이도 중)
- 천왕봉 일출을 볼 수 있는 지리산 대표 탐방코스
지리산 장터목 대피소 코스는 당일산행도 가능하나 천왕봉 일출을 보기 위해선 1박2일로 대피소를 반드시 경유해야 한다. 장터목 대피소는 ‘장터’라는 옛 지명의 유래와 더불어 제석봉을 거쳐 옛 지리산의 아픔과 역사를 볼 수 있는 코스다.

탐방전 이것만은 꼭 알아두세요!
- 칼바위삼거리~장터목 대피소~천왕봉~로타리~중산리 코스는 경사가 심하고 암석지대로서 코스난이도가 ‘중, 상’에 속하며, 9시간(12.4km)을 소요해 입구로 되돌아오는 구간이므로 돌아올 수 있는 체력과 일몰시간 등을 고려해 산행을 계획해야 한다.
- 1박2일 산행이며, 일출을 보기 위해 찾는 탐방객들은 필히 대피소를 인터넷으로 사전 예약해야 이용할 수 있다. 

칼바위 삼거리~장터목 대피소 구간 (5.3 km, 4시간)
칼바위 삼거리~장터목 대피소 구간은 산행 난이도가 ‘상’에 속하는 코스다. 암석 및 목재 데크가 많고 경사가 심해 초보나 체력이 약한 사람은 자신에게 맞는 산행을 하길 추천한다. 중산리 계곡을 따라 오르는 길에는 시원한 계곡소리와 함께 사계절로 다양한 식생들을 볼 수 있다. 

장터목 대피소~천왕봉 구간 (1.7km, 1시간 30분)
맑은 날 남해 앞바다와 남해대교가 한눈에 보이는 구간이며, 제석봉에 고사목이 어우러진 지리산 경관은 매우 일품이다.
‘바로 하늘로 통하는 문’이라는 통천문을 지나면 최고봉인 천왕봉(1915m) 정상에 오른다. 정상에선 ‘한국인의 기상이 이곳에서 발현되다’라는 글귀가 새겨진 천왕봉 비석을 볼 수 있다. 

천왕봉~중산리탐방안내소 구간 (5.4km, 3시간 30분)
천왕봉∼로타리대피소 구간은 난이도가 ‘상’에 속한다. 비탈진 곳, 목재데크와 암석이 많아 무리한 산행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천왕봉에서 500m 지점을 내려오면 ‘하늘을 여는 문’인 개선문(개천문)과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샘인 천왕샘을 만날 수 있다. 거대한 암벽사이에서 흘러나오는 물이 모여 만들어진 천왕샘의 시원한 암반수는 탐방객들의 갈증을 한꺼번에 해소시키기에 충분하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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