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가을에 3년 이상 자란 뿌리 수확…약용으로 재배

▲ (上)지모 전초 (中)지모의 잎 (下)뿌리 약재
골증·고열질환에 효능 있는 지모
북한의 일부 지역과 만주지역에서 자생한다. 뿌리는 굵고 높이 60~90cm의 줄기가 올라온다. 잎은 선형에 벼 잎 모양이고, 원줄기 밑둥을 감싸고 자란다. 꽃은 6~7월에 수상꽃차례로 달리고 수술은 3개다. 열매는 7~8월에 성숙하고 안에 검정색 씨앗이 1개씩 들어있다. 종자 번식은 뿌리가 자랄 때까지 시간이 많이 소요되므로 보통은 포기나누기로 번식시킨다. 추운 지방에서 자생하므로 남한의 전국에서 재배할 수 있다.
·서식지: 중국 원산이며 북한(황해도)에서도 자생한다. 남한에서는 대개 약용 목적으로 농가에서 재배한다.
·이용부위: 뿌리
·토양과 번식: 모래참흙에 파종, 분주
·채취: 3년 이상 자란 뿌리를 수확하되, 봄과 가을에 수확한다. 30~40℃ 온수에 24시간 담갔다가 머리꼭지(뇌두)와 껍질을 벗기지 않고 말린 것과 껍질을 벗기고 말린 두 가지 약재로 준비할 수 있다.
·효능: 맛은 쓰고 성질은 차갑다. 한방에서 해역제, 즉 열을 내리고 진액을 보충할 때 쓰는 약재다. 당뇨는 물론 만성기관지염, 항균, 고열성 질환, 발열, 갈증, 골증, 마른기침, 불면증, 천식, 홍조, 변비, 몽정에 효능이 있다.

지모, 어떻게 사용하나
·기본요법: 6~15g을 달여 복용하거나 외용한다.
·금기: 비위가 허해 설사를 자주하는 사람은 약용을 금한다.

진본 한국의 산야초(제갈영 지음)
도서출판 이비컴(02-2254-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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