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생활안전(낙상)

1. 노인 낙상사고란?
노인 낙상사고란 65세 이상의 고령자가 넘어지거나 떨어져서 다치는 것을 의미한다.

2. 노인 낙상사고는 어떻게 발생할까?
노인은 근력 및 균형유지 기능의 약화와 평균 4가지 이상의 약물 복용에 따른 부작용, 보행 장애 등 신체기능 제한 등의 이유로 자세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지 못하거나 일시적 저혈압으로 실신하기 쉬워 낙상사고가 발생하게 된다.
그 밖에 바닥이 미끄럽거나 집안 정리가 안 된 경우, 전등이 희미한 경우, 지팡이나 목발 등 보조기구 크기나 형태가 맞지 않을 경우에도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3. 노인 낙상사고는 왜 주의해야 할까?
1) 피해 양상
지난 2011년 기준 65세 이상 노인의 21%가 낙상사고를 당했고, 연령이 높아질수록 낙상사고를 더 많이 당했다. 낙상사고를 당한 노인의 70% 이상이 병원치료를 받아야 했고, 50% 가량이 후유증을 겪었다.
뼈가 약한 노인들은 낙상으로 골절상을 입으면 회복이 오래 걸리고 회복 중 보행장애 등에 따른 재낙상으로 장기간 누워 지내게 된다. 또한 골절로 인해 호흡이 곤란해져 생기는 폐렴, 누워서 생활할 때 발생하는 욕창 및 2차 감염, 화장실을 마음대로 다니지 못해 걸리는 요도염증 등 다양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2) 피해 사례
① 지하철 승강장 낙상사고
지난 2011년 4월, 지하철 승강장에서 83세 할머니가 에스컬레이터로 걸어가던 중 갑자기 중심을 잃고 뒷걸음질 치다 선로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주변인의 도움으로 할머니는 무사히 구조됐지만 뒷머리 등에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야 했다.
② 가정 내 낙상사고
지난 2010년 5월, 85세 할머니가 목욕을 하던 중 욕실 바닥에서 미끄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해 할머니는 우측 넙다리뼈 경부골절의 부상을 당했다.

4.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1) 사전 예방
① 현관 및 계단
·현관과 계단에 밝은 조명을 설치하고, 미끄럼 방지 테이프를 부착한다.
·문턱이나 작은 계단은 없애고 바닥은 가능한 평평하게 만든다.
② 침실 및 거실
·방안의 전체등은 밝은 조명으로 설치하고 침실등도 설치해 잠자리까지 가는 길을 밝게 해준다.
·침대는 가장 낮은 높이를 사용하고, 넘어질 때 다치지 않도록 가구 모서리에 보호대를 씌운다.
③ 욕실
·물기로 바닥이 미끄러우니 미끄럼 방지 매트를 사용한다.
·세면대·변기 옆이나 욕조 안에 안전손잡이를 설치한다.
④ 외출 중
·필요한 경우 지팡이나 보행기 등 보행 보조기구를 사용한다.
·겨울에는 혼자 외출하는 것을 자제하고, 혼자 외출하는 경우 빙판길을 피한다.
·주머니에 손을 넣고 걷지 않고, 보폭을 평소보다 좁게 하고 천천히 걷는다.
⑤ 규칙적인 운동
·근력 강화 및 균형감각을 향상시키는 운동을 규칙적으로 해야 한다.
관절염 환자의 경우는 통증을 유발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운동하며 운동 시 어지러움·호흡 곤란 증상이 있으면 즉시 운동을 중단하고 의사의 진찰을 받는다.
2) 사고 발생시
① 낙상 직후
·통증을 유발하는 모든 움직임을 피하고 편한 자세로 휴식을 취한다.
·다친 후 48시간까지는 얼음찜질로 통증을 완화한 후, 상처를 압박해 부종을 방지한다.
·혈류 및 부종 감소를 위해 상처부위를 심장보다 높게 한다.
② 고관절 골절
·움직이면 뼛조각이 신경 혈관이나 주위 근육에 손상을 줄 수 있으니 움직이지 않는다.
③ 다리 골절
·여러 개의 천 조각을 손상된 다리 아래와 몸통 아래로 깔아 준다.
·발가락 감각을 확인하고, 체온 유지를 위해 두터운 외투를 걸쳐 준다.
④ 손목 골절
·손바닥부터 어깨까지 3면을 종이상자로 둘러싸고 천으로 고정한다.
·삼각건을 이용해 종이상자로 둘러싸 팔을 어깨에 매고, 손끝의 감각을 확인한 뒤 체온저하를 막아준다.
⑤ 발목 골절
·외투를 접어 긴 천위에 놓고 천으로 외투를 감싸 발목을 고정시켜 준다.
·쿠션을 발목 밑에 받쳐 편안한 자세를 만들어 준다.
·얼음주머니를 준비해 베개를 발목 뒤쪽에 대고 얼음찜질을 해준다.
<서울특별시 제공>

저작권자 © 아파트관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