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봉 낙조 등 계룡 8경 중 5경 모두 감상할 수 있어

국가적 제사처였던 중악단을 품고 있는 천년고찰 신원사와 위대한 충신을 모시고 있는 동학사, 계룡 8경 중 5경 모두를 감상할 수 있는 계룡산국립공원 신원사2코스
- 신원사 주차장에서 출발해 신원사, 고왕암, 연천봉, 관음봉, 자연성릉, 삼불봉, 남매탑, 동학사를 돌아보는 탐방코스(편도 총 9.9km, 6시간 소요)
- 완만한 경사와 급한 경사 등 다양한 등산 난이도가 있는 코스며 대체적으로 바위나 돌계단이 많아 미끄러짐에 주의하면서 탐방해야 하는 코스
국가적 제사처인 중악단과 국보 제299호인 신원사노사나불괘불탱 등 많은 문화재가 있는 신원사와 위대한 충신을 모시고 있는 동학사, 계룡 8경 중 5경인 연천봉 낙조, 관음봉 한운, 삼불봉 설화, 남매탑 명월과 동학사 신록을 모두 탐방하고자 한다면 적극 추천한다.

☞ 탐방전 이것만은 꼭 알아두세요!
- 대부분의 탐방로가 돌계단과 바위로 구성돼 있어 미끄러짐에 주의해야 한다. 특히 연천봉과 자연성릉, 삼불봉 부근은 경사가 매우 심하고 돌계단과 바위로 이뤄져 있어 위험하므로 여름철엔 암릉화(릿지화), 겨울철엔 아이젠 같은 기본적 등산장비는 반드시 준비해야 한다.
- 산악기후로 인한 급작스러운 호우 등을 고려해 방수와 보온이 가능한 여분의 옷과 간단한 먹거리를 지참해야 한다. 

1, 신원사 주차장~연천봉 구간 (3.2 km, 1시간 50분)
신원사 주차장에서 신원사를 지나 고왕암 부근까지는 경사가 크지 않은 평평한 탐방로여서 주변을 둘러보며 산책하기 좋다. 고왕암을 지나면 경사도가 커지면서 바위와 돌계단으로 이뤄져있어 주의를 요한다. 연천봉에 가까워질수록 탐방로가 가파르지만 난이도가 높은 지역마다 목재 계단과 데크가 잘 설치돼있어 탐방하기 수월한 편이다.
연천봉은 신원사 탐방로의 대표적인 봉우리로 해발 738.7m의 높이에 위치해 있다. 산봉우리가 구름(하늘)과 맞닿았다고 해서 연천봉이라 하고, 주변에 구름위에 올라탔다는 뜻의 암자인 등운암이 있다. 연천봉은 계룡 8경의 하나로 저녁 무렵 노을(낙조)이 굉장히 유명하다. 또한 연천봉 정상에서는 관음봉, 쌀개봉 등 계룡산의 수많은 아름다운 봉우리와 주변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2. 연천봉~동학사 주차장 구간 (6.7 km, 4시간 10분)
연천봉에서 관음봉으로 이동하다보면 관음봉 고개를 지나는데 이곳에 쉼터가 조성돼있다. 해발 816m의 관음봉을 지나 삼불봉 방향으로 이동하려면 자연성릉을 지나야 한다. 자연성릉은 마치 산의 능선 모습이 성벽모양과 흡사하다해 붙여진 이름이다. 자연성릉 구간은 계룡산국립공원에서 가장 위험한 탐방로 중 하나이므로 어린이나 노약자는 안전에 특별히 유의해야 하지만 자연성릉과 주변지역의 풍광은 실로 아름답다.
하지만 자연성릉은 특히 굉장히 경사가 심한 곳이고 탐방로가 바위로 이뤄져 있어 미끄럼으로 인해 추락할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안전을 위해 기본적 등산 장비는 반드시 준비해야 하며 특히 이 구간에서는 가능하면 미끄러운 바위에서도 마찰력이 좋은 암릉화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가급적 어린이나 노약자는 안전을 위해 자연성릉 구간의 통행을 피하는 것이 좋겠다.
자연성릉을 지나 삼불봉을 오르는 탐방로도 등반 난이도가 높아 어린이나 노약자를 위해 우회할 수 있는 탐방로가 조성돼있다. 남매탑에서 동학사로 내려오는 탐방로는 경사가 급하고 대부분 돌계단과 바위로 이뤄져있어 하산시 미끄러짐에 대한 주의가 특히 요구된다. 남매탑에서 하산해 동학사에 도착하면 잘 포장된 평탄한 탐방로가 조성돼 있으므로 실질적 산행은 이곳에서 종료된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제공>
저작권자 © 아파트관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