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율적인 에너지 관리·체계적인 시설물 관리…입주민 주거만족도 높여

서울 강남구 수서한아름아파트{7개동 498세대, (주)한국주택관리}는 노후 급·온수 배관교체, 수처리기 신규 설치 등 난방설비를 개선하고, 공급온도 조절을 통한 효율적인 난방 운영, 꼼꼼하고 철저한 정기점검 및 일상점검 등을 통해 에너지 이용효율을 높여 난방비를 절감, 지난해 한국지역난방공사에서 실시한 최우수 열관리 단지로 선정됐다.
또한 최근 5년간 장기수선계획에 따라 재도장공사, 옥상방수공사, 아스팔트 재포장공사, 승강기 교체공사 등을 실시, 체계적인 시설물 유지관리로 입주민 주거만족도를 높이고 있으며, 동대표, 부녀회, 통·반장 등이 모두 참여하는 주민전체회의와 반상회 등을 정기적으로 개최해 이웃간 친목 도모 및 입주민 의견수렴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에 효율적인 열에너지 관리와 체계적인 시설물 유지관리 등으로 입주민들의 신뢰를 얻고 있는 이 아파트를 찾아가 봤다.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
수서한아름아파트는 노후 급·온수 배관 교체공사, 수처리기 신규 설치 등 노후설비 개선을 위한 투자와 난방공급온도 탄력적 조절, 세대 내 난방관리 등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를 통해 난방비를 절감하고 있다.
이 아파트는 지난 2006년까지만 해도 매년 5월부터 9월까지 약 5개월 가량을 제외하고는 난방공급온도를 63℃까지 공급했고, 난방시설이 고장이 나야만 교체하는 등 별다른 신경을 쓰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2006년 가을 한국지역난방공사 강남지사의 기술팀 담당자가 이 아파트를 방문, 온도편차의 중요성에 대해 알게 되면서 좀더 꼼꼼하고 철저한 난방관리가 이뤄지게 됐다.
먼저 관리주체는 불필요하게 공급되는 온도와 세대에서 사용하지 않아 되돌아오는 유량으로 인한 열손실을 줄이기 위해 날마다 외기온도와 공급온도의 적정성을 검토해 난방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탄력적으로 운영, 온도편차를 5℃ 이하로 줄이고, 저층과 최상층 세대의 난방배관 스케일 청소를 수시로 실시해 손실되는 에너지에 대한 낭비를 막았다.
또한 시설측면에서 세부적인 시설점검으로 노후 차량유량조절밸브, TCV 제어용 온도조절기, 온도조절밸브 등을 교체했으며, 세대 난방관리 측면에서 난방이 잘 안되는 세대의 난방배관 에어제거 및 청소를 실시하고, 매월 세대 내·외부 난방유량계·온도조절기 등의 고장여부를 확인·조치하는 등 난방비 절감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펼쳤다.
특히 지난 2010년에는 7월부터 10월까지 5개월간 5억8천8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급·온수 배관 전면 교체공사를 실시, 부식 및 노후배관 스케일에 따른 열손실을 줄여 난방비를 크게 절감했다.
배관공사는 기계실 인입배관부터 단지 내 7개동의 횡주관·입상관, 옥상 횡주관 등 공용부분 전체에 대해 이뤄졌으며, 15마력 급수펌프 3대를 자동제어 부스터 펌프로 교체해 수전에서의 유량 부족현상을 해결하고 급격한 유량변화로 인한 진동과 충격음의 수격현상을 예방하고 있다.
더불어 3마력 온수펌프를 5마력 온수펌프로 교체, 배관 내부에 발생하는 공기를 차단해 열손실을 예방하는 것은 물론 단지 내 온수 횡주관 전체에 65mm 강압변을 설치해 균일한 양의 온수공급이 가능토록 했다.
뿐만 아니라 급수·온수 배관의 부식방지 및 수질개선용 전기분해 수처리기를 설치, 녹물·유기물(물 때) 감소, 배관의 관석과 부식방지 및 수질개선 효과를 거두고 있다.
아울러 관리주체는 매월 난방유량계 점검교체, 세대 내 난방분배기·난방 부속품 점검·교체 등 정기점검과 일상점검을 꼼꼼하게 실시하고 있다.
김영재 관리소장은 “처음에는 난방공급온도를 줄이니 세대에서 온도를 높여달라고 항의도 있었지만 지속적인 난방관리가 열손실 방지, 난방비 절감으로 이어져 이제는 입주민들도 인정해 주고 있다.”며 “철저한 난방관리를 위해 직접 점검표를 제작, 매일 외기온도와 공급온도, 유량계 등을 확인하고, 문제점 발견 즉시 조치를 취하는 것도 열에너지 절감의 비결”이라고 말했다.

체계적인 시설물 유지관리
이 아파트는 지난 5년간 장기수선계획에 따라 단지 내 주요 시설물 유지보수를 모두 완료, 20년차 아파트라고 믿기 어려울 만큼 깨끗한 단지환경을 자랑한다.
이는 입주민들과의 지속적인 소통과 의견수렴, 투명한 관리운영 등으로 입주민들의 신뢰를 구축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이 아파트 대표회의는 동대표, 부녀회원, 통·반장 등이 참석하는 주민전체회의를 3개월마다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것을 비롯해 7개동 19라인에서 2개월에 1회씩 반상회를 실시, 이웃간 친목 도모 및 소통과 교제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대표회의와 관리주체는 1차적으로 반상회를 통해 아파트의 현안들을 입주민들에게 알리고, 2차로 전체회의에서 상세 정보제공 및 중요사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 입주민의견수렴에 앞장섰다. 또 아파트 관리에 관한 작은 일부터 큰 공사에 이르기까지 사실관계와 내용 등을 상세히 공고하고, 세대에 직접 안내문을 발송하는 등 입주민 알권리 충족을 위해서도 노력했다.
이같은 노력을 바탕으로 관리주체는 예방차원의 건축물 유지관리를 위한 구체적인 장기수선계획을 수립, 장충금을 현실화시키며 지난 2007년 어린이 놀이시설 전면 개·보수를 시작으로 ▲7개동 출입구 자동문·로비폰 공사(2008) ▲CCTV 140대 설치공사(2009) ▲수·변전설비 교체공사(2009) ▲옥상방수공사(2009) ▲재도장 및 전문크렉보수공사(2010) ▲방송·소방설비 교체공사(2011), ▲공시청시설 디지털 전환공사(2012) ▲보도블록 교체·아스팔트 재포장공사(2012) ▲승강기 교체공사(2012) 등 시설물 유지보수를 모두 완료했다.
이 아파트 이양석 대표회장은 “가장 적절한 시기에 투자나 개선을 통해 보수를 하는 것이야 말로 장기적으로 입주민들에게 관리비 절감의 이익을 주는 것”이라며 “입주 초기 장충금에 대한 입주민들의 인식이 부족했지만 지속적으로 입주민들과 소통하고 정보를 제공, 이제는 입주민들도 관리주체를 믿고 적극 협조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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