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아파트 공동체 프로그램 운영해 입주민 화합 도모

아파트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운영해 입주민 화합을 도모하고 있는 서울 서대문구 천연뜨란채아파트{15개동 1008세대, (주)스마일종합관리}.
이 아파트는 단지 내 적극적인 자원봉사자들의 모임으로 공동체활성화위원회를 구성하고, ▲북카페 조성 ▲교육·문화강좌 개설 ▲패션쇼·마을잔치 개최 등 지역사회와 연계한 커뮤니티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 아파트 대표회의는 공사·용역업체 선정과정에서 입찰의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개찰시 대표회의 구성원 전원이 참석하는 것은 물론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각종 용역업체 선정시 자체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관리주체는 단지 내 범죄예방 및 주차질서 확립을 위해 통합경비시스템, 주차차단기 보강공사를 실시했으며, 겨울철 폭설시 입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제설장비를 구입하는 등 안전관리에도 역점을 두고 있다.

공동체 활성화 ‘앞장’
천연뜨란채아파트는 입주민간 화합을 도모하고 건전한 아파트 공동체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
이 아파트 대표회의와 관리주체는 단지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이웃간 화합할 수 있는 교류의 장을 조성키로 하고, 서울시 지원봉사리더교육을 수료한 10명의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된 ‘뜨란공동체활성화위원회’를 결성, 김금숙 서대문구 커뮤니티 플래너의 도움을 받아 구 자원봉사센터, 노인복지회관, 동 주민센터 등과 연계한 커뮤니티 활동 계획을 수립했다.
이후 이 ‘뜨란공동체활성화위원회’는 지난 6월 서대문구에서 실시하는 커뮤니티사업에 선정, 구로부터 1천만원의 사업비를 지원(자부담 1천만원)받아 127㎡ 규모의 기존 대표회의 회의실을 다목적 문화예술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북카페로 변경했으며, 지난 8월 ‘뜨란채의 날 행사’를 열고 뜨란북카페 오픈식 및 현판식 등을 진행했다.
이 북카페에서는 단지 내 노인들을 대상으로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매주 1회 1시간씩 웃음치료 강좌가 실시됐으며, 입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커뮤니티 교육과 단지 내 유치원 원장이 직접 강사로 나선 부모교육도 열렸다.
또한 입주민들의 재능기부로 수세미 뜨기, 친환경 비누 만들기 등의 공예반과 단지 내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아이와 놀자 영어교실’, ‘칼라믹스(찰흙만들기) 교실’을 운영해 호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이 아파트는 지난 10월 동 주민센터 다목적실에서 이 아파트 입주민을 비롯해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패션쇼를 개최, 입주민 50여명이 직접 1920년대부터 현재까지의 패션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를 위해 이 아파트 공동체활성화위원회는 패션쇼 약 보름 전 단지 내에서 일일찻집을 열고 그 수익금으로 시대별 의상, 분장도구 등을 대여했고, 입주민들이 직접 몸빼바지, 복고풍 의상 등을 가져와 준비를 도왔다.
최용숙 공동체 활성화 위원장은 “커뮤니티사업 초반에는 입주민들의 참여가 저조해 어려움을 겪었으나 점차 입주민들의 참여가 확대되고 입주민들이 즐거움을 느끼는 것 같아 보람을 느꼈다.”며 “요즘은 우리 단지의 커뮤니티 사례를 타 단지에서도 벤치마킹하고 싶어 해 뿌듯하다.”고 말했다.

입찰의 투명성 높여
이 아파트 대표회의(대표회장 권순원)는 각종 공사·용역업체 선정시 입찰의 공정성·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표회의는 지난 7월 옥상방수 공사업체 선정시 대표회의 구성원 전원 참석 하에 개찰을 실시하고 CCTV로 녹화해 입찰의 투명성을 높였다.
또한 입찰공고시 사업장 규모, 실적 등 평가기준을 마련, 내실 있는 업체를 선정코자 노력했으며, 공사의 내용 및 절차를 공개해 투명한 대표회의 운영을 실천해 나가고 있다.
더불어 대표회의는 승강기 유지보수계약, 소방시설 점검보수계약, 소독 등 청소업체, 재활용수거업체 등 용역업체 선정시 타 단지의 자문, 용역업체간 비교·분석 등 자체조사를 통해 자칫 전문기술을 보유한 업체들로부터 받을 수 있는 불이익을 사전에 차단하고 있다.

입주민 안전관리 ‘역점’
천연뜨란채아파트 관리주체는 단지 내 범죄예방 및 입주민 안전관리에도 역점을 두고 있다.
이 아파트는 기존에 경비초소별로 설치돼 있던 인터폰을 통합경비시스템으로 교체, 각 경비초소의 상황을 다른 경비초소에서도 확인·제어가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단지 내 주차질서 확립, 외부차량 통제 및 범죄예방을 위해 주차차단기 보강공사를 실시, RF카드 미부착 세대, 방문차량 등에 대해서는 주차·방문증을 발부해 운영하는 등 불법주차 차량을 단속하고 있다.
이와 함께 관리주체는 단지 입구의 경사가 심해 겨울철 폭설시 입주민들의 이동에 불편이 따르자 지난해 10월 제설기계 및 장비 2대와 염화칼슘 등을 직접 구입, 지난해 겨울에는 경비원, 미화원 등 관리직원들과 입주민들이 공동 제설작업을 펼쳤다.
곽규상 관리소장은 “단지 내 유도등, 내연설비, 화재감지기 등 고장시 도매상에서 직접 자재를 구입, 보수하는 것은 물론 소화배관의 동파방지를 위해 보온재를 덮는 등 소방시설에 대한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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