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저한 아파트 시설물 유지보수로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

서울 강남구 압구정미성2차아파트(9개동 911세대, 자치관리)는 사용연수가 20년이 넘은 아파트임에도 불구하고 철저한 시설물 유지·보수 등의 관리를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해 입주민의 호평을 받고 있다.
또한 평생 학습프로그램과 같은 단지 내 문화를 체험하고 교양을 쌓으며 친목을 다질 수 있는 프로그램 등을 마련해 입주민들의 자기계발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 아파트 관리주체는 지난해 한국전력에서 실시한 ‘아파트 수전설비 교체지원’사업에 신청을 해 변압기 교체비를 지원받았으며, 또 구의 지원을 통해 단지 내 우수관 및 주도로 등의 개·보수공사 등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관리비를 절감했다.
이에 최소한의 입주민 부담으로 최상의 주거환경을 조성하고 활발한 공동체 활동을 중점으로 살기좋은 아파트를 만들어 가고 있는 이 아파트를 찾아가봤다.

지원시책 활용해 관리비 절감
압구정미성2차아파트는 지난해 한국전력공사에서 실시한 ‘아파트 수전설비 교체지원’ 사업을 신청, 공사비용의 일부인 4천여만원을 지원받아 단지 내 노후된 변압기 등을 교체하는 사업을 실시했다.
이 덕분에 이 아파트는 입주민의 공사비용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전력수급체계를 수립, 입주민 편익을 도모할 수 있었다.
또한 관리주체는 지난 2009년 구에서 실시한 공동주택 지원사업에 신청, 전체 공사비용의 70%에 달하는 4천5백여만원을 지원 받아 우수관 준설 및 주도로 포장공사 등을 실시하는 등 주거환경을 개선해 입주민의 호평을 받았다.
아울러 관리주체와 대표회의는 출입구가 계단으로 설치돼 있어 몸이 불편한 노인이나 장애인 등이 이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던 단지 내 평생 학습관의 출입구를 잡수입 등의 일부인 1백90여만원을 들여 계단 한쪽 부분을 경사도로 개조해 휠체어를 이용하는 입주민이나 노인 등이 편리하게 출입토록 했으며 난간을 함께 설치, 안전성을 높였다.
이 아파트 김성일 관리소장은 “단지 내 커뮤니티 사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시설 이용의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출입구 등을 개조하는 등 커뮤니티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는 평생 학습관의 유지·보수 등을 철저히 해 입주민의 편리성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평생학습 통해 친목 다져
이 아파트는 입주민들이 단지 내에서 다양한 자기계발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는 ‘평생 학습프로그램’을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아파트는 구에서 추진한 ‘2009년 평생 학습시범단지’에 선정되자 자체적으로 ‘미성평생학습 위원회’를 조직, 단지 내 평생 학습관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를 위해 위원회는 입주민들을 대상으로 평생학습 프로그램 참여여부, 프로그램 내용 등 관련 설문서를 직접 제작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설문에 참여한 487세대 중 80%인 389세대가 ‘참여하겠다’고 응답했고 특히 20~30대의 젊은 층의 호응도가 높았다.
이에 위원회는 조사결과를 토대로 여성강좌, 종이접기 등 수요자를 중심으로 한 8개의 맞춤형 프로그램을 선정하고 지난 2009년 12월 현판식을 개최, 현재까지 수묵화, 통기타, 하모니카, 자전거 강좌 등이 포함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활발하게 운영해오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구의 예산삭감으로 지원이 어려웠던 샌드위치 만들기 등 일부 프로그램 운영을 단지 자체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효율적인 평생 학습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위원회는 매월 정기회의를 개최해 프로그램 운영상의 문제점, 보완점 등을 꼼꼼히 확인하는 등 입주민들에게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인적·물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 아파트 ‘평생학습 마을 위원회’ 전계희 간사는 “현재 서예·수묵화 강좌를 수강하고 있는 입주민 중 4명이 ‘2010년 제4회 대한민국 신상미술대전’에 참가해 수상을 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가 나타나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양진영 대표회장은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통한 입주민간 교류는 아파트에 대한 애착심을 높이고 관리운영에 대한 참여를 증가시킬 뿐만 아니라 공동체 문화도 활성화시키는 효과를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평생 학습 프로그램을 마련해 더 많은 입주민들의 참여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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