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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 / 대구 수성구 ‘고산노변타운아파트’지원금제도 적극 활용해 관리비 절감…효율적 관리운영 펼쳐
승인 2011.03.21 13:34|(858호)
이인영 기자 iy26@aptn.co.kr
   
 
▲ 왼쪽 맨 뒷줄부터 시계방향으로 박영범 관리소장, 정종렬 대표회장, 이원길 기전과장, 이종민 기전주임, 최홍식 영선주임, 최영득 경비주임
 

지자체의 ‘공동주택 관리 지원제도’의 지원금 등을 적극 활용하고 민주적 절차에 따른 대표회의 구성으로 입주민의 권익을 위해 앞장서고 있는 대구시 수성구 고산노변타운아파트(7개동 885세대, 자치관리).
이 아파트는 관리주체의 관리비 절감을 위한 다양한 노력으로 효율적인 관리를 펼치고 있으며, 민주적인 대표회의 운영과 투명한 회계관리로 입주민들의 신뢰를 받고 있다. 또 반상회를 통해 입주민간 활발한 의사소통은 물론 화합에도 앞장서고 있어 지난해에는 대구시 수성구에서 우수관리 단지로 선정됐다.

관리비 절감 위한 다양한 노력
고산노변타운아파트는 지자체 등의 지원금 제도를 적극 활용하는 등 관리비를 절감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아파트 관리주체는 지난 2009년 지자체 공동주택 관리 지원사업 대상 단지에 선정되기 위해 관리지원 신청서와 비용부담 요청자료를 꼼꼼하게 작성, 시설물 공사가 필요한 현장사진과 함께 설명을 붙여 구에 제출했다.
이후 구 의회의 결정에 따라 받은 지원금 1백60만원 가량으로 노인정 시설을 보수했으며, 지난해에도 구의 공동주택 관리 지원제도를 통해 받은 지원금 1천만원으로 단지 내 아스팔트 침하공사와 크랙부분 보수공사를 진행해 관리비를 절감하고 단지 내 주거환경도 개선시켜 입주민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와 함께 관리주체는 녹물이 발생하고 잦은 고장을 일으키는 급수펌프를 교체하기 위해 지난 2008년 7월 에너지관리공단에서 실시하는 지원제도를 활용, 지원금 1백15만원을 받아 급수펌프를 에너지고효율 전동기로 교체해 에너지 절약 및 안정적인 급수를 공급할 수 있었다.
또한 지난 2008년 5월에도 에너지관리공단으로부터 1백40만원 가량의 지원금을 받고 지하주차장의 40W 형광등을 32W 고효율 전등으로 약 500여개를 교체해 매월 약 2000kW의 전력 절약효과를 거두고 있다.
한국전력공사의 변압기 교체사업도 활용, 지원금 5천5백76만원을 받아 안정적인 전기공급을 위해 변압기를 교체했으며, 전기요금 계약방식을 종합계약에서 단일계약으로 변경해 연간 약 5천만원 가량의 전기요금을 절약하고 있다.
이밖에도 관리소장을 비롯한 관리직원들은 단지 내 수목을 직접 식재·관리하고 있으며, 지하주차장 한등켜기, 탄소포인트제 가입 등 에너지와 관리비 절약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영범 관리소장은 “입주민들에게 부담되지 않도록 최소 비용으로 최상의 시설물 관리를 하기 위해 각종 지원금제도를 활용하게 됐다.”며 “지금까지 효율적인 아파트 관리와 관리비 절감을 위해 많은 방법들을 연구해왔다, 앞으로도 입주민들의 편리한 주거환경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표회의의 민주적 관리·운영
이 아파트 대표회의는 민주적인 대표회의 운영과 관리주체·입주민간 활발한 의사소통을 바탕으로 15년간 자치관리를 펼치고 있다.
대표회의는 지난해 7월 개정 주택법 시행전인 2009년 12월에 8명의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동대표 직접선거를 실시했다.
이 아파트 통·반장과 부녀회, 동대표 등은 입주민들의 권익과 아파트를 위해 열심히 일할 사람을 뽑아야 한다고 의견을 모아 8명의 입주민으로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 12명의 동대표를 선임해 15일 동안 입주민들에 공고하고 이들을 동대표에 위촉했다.
이 아파트의 이러한 선거제도는 모범사례로 알려져 주택법 시행령 개정에 큰 영향을 주기도 했다.
이와 함께 대표회의는 입주민들의 효과적인 의견수렴과 입주민간 화합을 위해 반상회를 활성화시키고, 통장·부녀회원 등이 대표회의 회의에 참관할 수 있도록 해 반상회에서 나온 의견을 전달, 민원사항을 신속히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대표회의는 노사결의회를 구성해 근로자들의 건의사항과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있으며, 연말에는 업무를 잘 수행한 관리소장·관리직원에 표창장 및 포상금을 지급하는 등 대표회의와 관리직원간 인화단결을 위해서도 앞장서고 있다.
이 아파트에서는 2년마다 외부 회계감사를 실시해 그 결과를 게시판과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으며 자생단체 등 관리사무소 외 수익발생을 차단, 아파트 내 모든 자금은 관리사무소에서만 관리토록 해 아무리 적은 돈이더라도 필요한 이유와 쓰임새 등의 확인 및 절차에 따라 사용토록 했다.
정종렬 대표회장은 “대표회의와 집행기관인 관리사무소가 서로 신뢰하고 의사소통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 더욱 관리직원들과의 소통에 귀를 기울이고, 입주민들의 원활한 의견수렴을 통해 함께 살기좋은 아파트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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