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경찰서
전기드릴로 현관문을 열고 침입하는 수법으로 빈 아파트를 털어 온 일당이 검거됐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빈 아파트에 침입해 금품을 상습적으로 훔친 혐의로 K씨 등 3명을 검거했다고 최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9일 전남 여수시 A아파트의 현관문을 전기드릴로 열고 들어가 귀금속과 현금 등 7백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치는 등 지난해 5월부터 최근까지 25차례에 걸쳐 1억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출근시간 이후인 오전 10시에서 오후 3시 사이에 CCTV가 설치돼 있지 않는 등 경비가 허술한 아파트만을 골라 초인종을 눌러 빈집임을 확인한 뒤 전기드릴로 현관문 잠금장치를 열고 들어갔으며, 2명이 범행하는 동안 다른 1명은 아파트 주차장에서 망을 보며 무전기를 이용해 사람이 드나드는 것을 알려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이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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