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시설물 체계적으로 관리해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

▲ 뒷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이득모 관리소장, 한영희 기전과장, 이인구 기전반장, 천흥재 경비대장, 강치구 노인회장, 이선희 경리주임, 박귀순 부녀회장, 윤민상 입주자대표회의 회장

지난 1993년에 입주를 시작해 올해로 17년차를 맞이한 경기 부천시 원미구 미리내롯데아파트(9개동 756세대, (주)푸른안전산업)는 연간 시설관리계획을 세워 노후시설 관리·보수에 만전을 기하고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 올해 경기도 우수관리단지에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이런 성과는 그냥 얻어진 것이 아닌 이 아파트 관리주체와 대표회의 등의 노력에 의해 나온 값진 결과물이다.
이 아파트 관리주체는 입주민들의 안전과 주거편익을 위해 단지 내 시설물을 직접 보수하는 한편 연간시설관리계획에 맞춰 적절한 보수·관리를 하는 등 관리비 절감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대표회의는 주거환경 개선과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앞장서고 있으며 부녀회는 노인이 많은 단지의 특성에 맞게 노인공경을 위한 봉사활동과 화단 가꾸기, 청소 등 쾌적한 단지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에 입주민들에게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고자 발벗고 나서는 관리주체·대표회의·자생단체 등의 노력이 돋보이는 이 아파트를 찾아가 그 비결을 들어봤다.

체계적인 관리로 우수단지에 선정
이 아파트 관리주체는 기계·전기·토목·건축 등 분야별 월 단위로 나눠 연간 시설관리계획을 수립해 시설물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연간시설물계획표에는 한달 주기로 시기별, 분야별로 해야 하는 작업의 종류 및 순서 등이 일목요연하게 적혀있다.
이에 따라 관리주체는 매달 종합안전진단을 실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연간 에너지 절약 실적 및 하자보수 실적 등을 작성하는 한편 석축, 옹벽, 담장 등의 구조물 파손부분을 파악, 보수조치를 하고 있다.
이 덕분에 이 아파트는 경기도 우수관리단지 평가서 노후시설관리부문 중 기관실 등에 있는 모터 도색 실시, 소방시설, 외관 관리 등에서 매우 양호한 상태로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
또한 외벽 등의 균열보수공사를 실시해 입주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이에 대한 하자보수 처리대장을 작성·관리함으로써 관리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했다.
이와 함께 이 아파트 관리주체는 시설물을 외주용역에 맡기는 대신 자체적으로 보수·관리해 관리비를 절감하고 있다. 관리주체는 노후화한 소방시설물에 따른 소방보수 공사비가 증가함에 따라 간단한 부속교체 작업은 부속품을 직접 구매, 자체 보수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에 상·하반기 소방시설 점검 후 소방서에서 내려온 시정명령에 따른 작업 중에서 관리직원이 할 수 있는 작업을 제외하고 나머지만 외주용역에 맡겨 외주대비 비용을 지난해 70여만원, 올해 30여만원을 각각 절감했다.
더불어 관리주체는 전문적인 것을 제외한 조경 전지·전정 등 조경작업을 실시하는 한편 수목을 구입해 직접 식재하는 등 쾌적한 단지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아파트 이득모 관리소장은 “매달 ‘굿모닝쇼’라는 교육을 통해 입주민에게 감동을 주는 서비스 정신을 강조하고, 칭찬릴레이 등을 통해 우수 직원을 뽑아 표창장을 수여함으로써 격려하고 있다.”며 “앞으로 투명한 관리, 효율적인 관리비 절감 등을 통해 입주민 편익 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양한 봉사활동…공동체 활성화 기여
미리내마을 롯데아파트 대표회의는 대표회의를 투명하고 공정하게 운영하고, 아파트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잡수입을 효율적으로 사용, 입주민들의 주거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아파트 대표회의는 알뜰시장, 재활용 등에서 발생한 잡수입으로 지난 4월 맥문동 7600그루를 구입해 부녀회원, 관리직원이 함께 직접 정문과 후문 등에 있는 공터에 식재해 ‘녹색지대’라는 화단을 만들었으며, 정문대로에는 쥐똥나무 등을 심고 단지 출입구 등에 꽃 화분 등을 배치해 꽃길을 조성하는 등 ‘늘푸른 아파트’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또한 이 아파트는 다양한 봉사활동과 캠페인 등을 전개해 입주민 화합은 물론 지역 공동체를 위해 힘쓰고 있다.
이에 대표회의와 부녀회 등은 매주 수요일에 아파트 단지 내부는 물론 정문 버스 정류장 등 아파트 단지 주변을 돌며 쓰레기를 줍는 등 자율적으로 환경미화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이웃간 친하게 지내기’ 등의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부녀회는 경로잔치, 척사대회 등을 열어 입주민 화합을 위해 애쓰며 노인회는 방학 때마다 한자교실을 운영해 단지 내 어린이들에게 한자뿐만 아니라 예절, 방과 후 수업 등을 지도하고 있다.

저작권자 © 아파트관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