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 굴취 후 식재까지 기간 짧아야 뿌리 활착에 유리

4) 지피식물
지피식물은 지면을 피복하거나 수목의 하부에 식재하여 경관을 조성할 때, 경사면의 표토유실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 많이 식재된다.
일반적으로 상록성의 다년생 식물을 심지만 겨울에 잎이 마르는 잔디도 지피식물 중 하나다.
주로 사용되는 지피식물은 복수초, 훼스큐, 잔디, 칡, 수호초, 맥문동, 비비추 등이다.
5) 초화류
초화류는 아름다운 색채와 모양 등으로 관상 효과가 크다.
조경용으로 많이 이용되는 초화류는 맨드라미, 과꽃, 국화, 코스모스, 채송화, 팬지, 샐비아, 페튜니아, 금잔화, 만수국, 백일홍, 칸나, 해바라기, 구절초, 금낭화, 비비추, 원추리, 매발톱꽃 등이 있다.

수목의 식재
1) 수목 고르기
식재할 수목을 선택할 때는 심을 곳의 환경 등을 고려해야 하며, 가급적 식재할 지방에서 생산된 수목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더운 지역에서 자란 수목을 추운 지역으로 옮겨 식재할 경우 동해 등의 피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수목의 규격과 함께 뿌리의 발달정도, 수형, 병충해, 가식기간(모판에서 모종을 이식하는 기간) 정도도 검토해야 한다.
또 수목은 굴취에서 식재까지의 기간이 짧을수록 활착률이 높으므로 가급적이면 가식한 지 오래되지 않은 수목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특히 경관향상과 입주민들의 요구에 맞춰 단지 내 정원에는 계절마다 아름다운 꽃과 열매를 맺는 꽃나무를 적당히 섞어 심는 것도 좋다.
이때 상록수와 낙엽수, 키가 큰 나무와 작은 나무들을 균형감 있게 섞어서 식재하면 좋은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수목을 고를 때 다음과 같은 사항을 중점적으로 고려하면 된다.
- 줄기와 가지 사이의 배치가 잘 돼 있는 수목
- 상처가 없고 가지의 눈이 충실하며 고르게 배치된 수목
- 잔뿌리가 잘 발달된 수목
- 잎이나 가지에 병충해 흔적이 없는 수목
2) 수목 식재 전 해야할 일
수목 식재시 뿌리가 마르지 않도록 가급적 빨리 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만약 빨리 심기 힘들다면 뿌리부분을 흙 속에 묻어 가식해 두었다가 젖은 거적이나 가마니를 뿌리에 덮어 씌워 건조하지 않도록 해준다.
가식장소는 바람이 없고, 알맞은 습기가 있는 장소를 선택해 방풍 및 차양 등의 조치를 취해줘야 하며, 장기간 가식이 필요한 경우에는 뿌리분이 마르지 않도록 수시로 관수해 준다.
또 나무를 굴취할 때 뿌리부분이 끊어지는 경우가 빈번한데 뿌리의 잘린 자리나 상한 뿌리는 예리한 칼로 깨끗이 깎아서 잘 다듬어줘야 한다.
이렇게 해주면 식재 후 수목의 발근이 놀라울 정도로 활발해진다.
굴취를 할 때 분의 크기는 나무줄기 밑동직경의 3~5배(수종에 따라서는 5~10배) 크기로 하는데, 운반 중에 분이 깨지거나 수형이 손상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저작권자 © 아파트관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