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조합중앙회, 식재철 맞아 ‘나무전시 판매장’ 개장

수목 식재철을 맞아 우량 수목을 저렴한 가격으로 전시판매하는 나무전시판매장이 개장한다. 나무의 소중함을 알리고 나무심기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나무시장에서는 산림조합원이 직접 생산한 조경수, 관상수, 유실수 등 수목과 잔디, 비료 등 다양한 수목관련 제품들을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이번 나무시장은 이달부터 내달 말까지 서울 양재 화훼공판장 유통사업소와 서울 상일동 서울조합, 부산 석대동 부산조합, 대전 노은동 대전조합 등 전국 10개 중앙회와 119개 조합 및 사업소 등 총 129개소에서 운영된다.
나무시장 현장에서는 임업기술지도요원이 수종 선택이나 나무 심는 요령, 사후 관리법 등을 설명해 주고 있어 소비자들은 여러 가지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산림조합 관계자는 “아파트의 경우 너무 크게 자라거나 사후관리가 어려운 나무는 피하고 철쭉, 매화 등 자그마한 꽃나무류를 화분에 심거나 꽃사과, 노각나무 등을 분재로 키우면 좋다.”며 “단지 외곽의 도로변 녹지대 및 공한지에는 경관조성 및 차광·방음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교목 등 위주로 식재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 지역별 나무심는 시기는
산림청에서는 최근 지구온난화 등으로 2∼3월의 평균기온이 상승해 식재시기를 앞당겨야 한다는 여론에 따라 3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 2개월 동안을 식재기간으로 정했다.
이에 따라 남부지역(제주, 전남, 경남)에서는 3월 1일~4월 10일, 중부지역(충·남북, 전북, 경북)은 3월 10일~4월 20일, 북부지역(서울, 경기, 강원)은 3월 20일~4월 30일을 나무심기 적합한 기간으로 권장하고 있다.

⊙ 어떤 묘목이 좋을까
묘목은 잔뿌리가 잘 발달돼 있고, 가지가 사방으로 고루 뻗어 있으며 눈이 큰 것이 좋다.
또한 병충해가 없고 묘목에 상처가 없는 것을 선택해야 한다.
꽃나무는 봉오리가 굵으면서 봉오리수가 적은 것이 병충해에 강하고, 꽃도 잘핀다. 유실수는 품종계통이 확실한 것이 좋다.
상록수의 경우엔 잎이 짙푸르고 적당한 크기에 매끈하게 자란 것이 건강한 묘목이다.
접목묘의 경우는 접목 부위를 흔들어 보아 단단하게 고정되어 있는지 확인한다.

⊙ 올해 묘목 가격은
올해 나무시장에서 판매되는 묘목가격은 지역별로 차이는 있지만 대체적으로 유실수(매실, 복숭아, 단석류, 자두, 감나무 등)의 경우 2000~5000원, 조경수는 비정형 관목류(영산홍, 옥향, 황금측백 등)의 경우 1500원~7000원, 정형 수목류(반송, 해송, 가이즈까향나무 등)의 경우 1만~30만원, 교목류(동백, 목련, 단풍나무, 꽃사과 등)는 8000~5만원 선이다.

저작권자 © 아파트관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