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공동체활성화 사업 이달부터 본격 시작
걷기대회·아나바다 장터 등으로 활기

서울 성북구 석관두산아파트 '중란천 걷기대회' 행사가 11일 열렸다. [사진제공=성북구청]
서울 성북구 석관두산아파트 '중란천 걷기대회' 행사가 11일 열렸다. [사진제공=성북구청]

[아파트관리신문=서지영 기자] 서울 성북구가 이달부터 입주민이 주도하는 살기좋은 아파트를 만들기 위해 단지별 특성에 따른 ‘2022년 아파트 공동체 활성화 사업’을 추진해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어내고 있다.

공동체활성화 사업은 아파트 입주민이 스스로 참여해 기획·운영하는 주체가 돼 모이고, 배우고, 나누는 주민관계망을 형성하고, 이웃 간 소통을 이끌어 내는 계기를 마련하는 사업이다.

지난 11일 석관두산아파트는 ‘중랑천 걷기행사’를 개최해 가족, 이웃과 함께 걸으며 화합을 다지고 활기찬 아파트 분위기를 만들었다.

같은 날 장위퍼스트하이, 길음뉴타운4단지(대림), 돈암힐스테이트, 래미안세레니티아파트에서는 단지 내 놀이터, 중앙광장에 아나바다 장터가 열려 많은 입주민의 관심을 받았다. 미리 사전에 신청한 판매자들은 안 쓰는 물건들을 양손가득 들고 나와 바닥에 물건을 진열했고, 구경 나온 입주민들로 붐비며 활기를 띠었다. 체험(민속놀이, 원예교실, 가죽공예) 부스, 행운권 추첨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이뤄졌다. 이 행사는 입주자대표회의, 공동체활성화단체, 관리사무소와 입주민들이 자원순환 아이디어를 내면서 공동체활성화사업 공모로 개최하게 됐다.

장위퍼스트하이아파트 아나바다 장터 모습. [사진제공=성북구청]
장위퍼스트하이아파트 아나바다 장터 모습. [사진제공=성북구청]

행사를 진행한 한 관계자는 “준비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아나바다 행사를 통해 아파트 주민들이 서로 필요한 물건을 사고팔면서 자원순환이 이뤄지고 자연스럽게 이웃 간 소통해 살기 좋은 아파트 단지가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아파트 주민이 스스로 참여해 기획하고 운영하는 공동체활성화사업을 통해 함께 살기 좋은 아파트, 행복한 아파트로 만들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아파트관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