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착시간 12초 단축…골든타임 확보에 효과적

[아파트관리신문=조혜정 기자] 경남도소방본부는 공동주택 재난 현장 도착시간 단축을 위해 양산LH아파트1단지에 119출동유도선을 설치했다고 10일 밝혔다.

119출동유도선은 아파트 등 공동주택 진입로에서 각 동별 진행방향을 도로에 페인트로 표시한 것이다. 복잡한 아파트 단지 내에서 출동차량이 재난발생 장소까지 신속하게 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고속도로에서 볼 수 있는 ‘주행유도선’에서 착안했다. 공동주택 단지 내 동수가 10개 동 이상인 곳이 대상이다.

경남은 이번에 양산에서 처음으로 시행했는데 양산은 총세대수 중 75%가 공동주택으로 그 비중이 높은 도시다.

경남도소방본부는 출동유도선으로 도착시간이 12초 줄어 촌각을 다투는 재난현장 골든타임 확보에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도소방본부는 향후 설치 효과 의견을 수렴한 후 도내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계속 확대할 계획이다.

김종근 도소방본부장은 “소방출동로를 안내하는 유도선이 시민들의 안심선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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