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68개 문화재 관련 종사자 등 안전교육 실시

문화재 해설사 안전교육 모습. [사진제공=한국화재보험협회]
문화재 해설사 안전교육 모습. [사진제공=한국화재보험협회]

[아파트관리신문=조혜정 기자] 한국화재보험협회는 전국 168개 문화재 현장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화재 등 안전교육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문화재 안전관리교육은 지난 4월 문화재청이 화재보험협회에 위탁한 금년도 안전교육사업의 일환이다. 문화재 안전경비원 및 문화재 해설사, 민속마을 주민, 어린이 등을 대상으로 오는 11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흥인지문 등 중요 목조문화재 160여곳에 배치된 문화재 안전경비원 교육은 문화재 현장의 재난대응요령, 화재발생 시 초동 대응을 위한 소방시설 사용법 등의 내용으로 실습 위주로 진행한다. 문화재 해설사 교육은 관람객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관람객 대피요령, 소화설비 작동 등의 내용으로 진행한다.

제주 성읍마을 등 전국의 민속마을 9개소 거주 주민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교육은 거주민의 가정을 개별 방문해 생활 속 전기 및 가스 사고사례와 안전한 사용법 등을 교육하고 화재안전을 위한 일상점검도 진행한다.

협회는 문화재를 탐방하는 어린이들에 대한 안전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지난 어린이날 우리나라 대표 문화재인 경복궁을 방문한 어린이 400여명에게 재난 발생 시 행동요령 등의 내용으로 현장 교육을 실시했다. 하반기에는 교육만화영상을 활용해 문화재 안전교육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내용도 준비하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문화재에 화재 등 재난사고가 발생할 경우 원형이 훼손되거나 돌이킬 수 없이 손상되는 경우가 많아 사전 예방과 피해를 줄이기 위한 안전교육이 절실하다”며 “지난 반세기 동안 쌓아온 위험관리 전문기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우리 문화재의 안전 초석 다지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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