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 해치는 벌레 주의보] 83

참나무잎벌 성충

■ 참나무잎벌
한국, 일본에 분포한다. 암컷성충의 몸길이는 4.5mm 정도이고 더듬이는 검은색이다. 날개는 투명하나 날개맥과 연문은 암갈색이다. 수컷은 암컷과 비슷하며 몸길이는 3.5mm 정도이다. 머리는 위에서 보면 폭이 길이의 2배 정도이다. 앞가슴 등판에 희미한 점각이 있으며 나머지 가슴은 광택이 있고 점각이 거의 없다. 수컷은 앞다리의 넓적마디다리가 백색, 뒷다리의 발목마디는 암갈색이다.

참나무잎벌 유충

·생태 특성
연 2~3회 발생하는 듯하며 유충으로 흙속에서 월동한다. 4월에 중순에 번데기가 돼 1화기 성충이 5월 초순~5월 중순에 나와 잎에 산란하고 부화한 유충은 다른 잎벌류와 달리 잎의 뒷면의 가운데부터 가해하는 특성이 있다. 다자란 유충은 토중으로 내려와 흙속에서 번데기가 된다. 2화기 성충은 7월 중순~7월 하순에 3화기는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9월 초순~9월 중순에 나와 산란하나 먹이 조건에 불량해 자연폐사가 매우 높은 것으로 사료되나 자세한 생활사는 밝혀져 있지 않다.

·피해
졸참나무, 갈참나무, 굴참나무, 배나무 등을 가해한다. 어린 나무에 발생이 많으며 잎 뒷면을 그물모양으로 식해한다. 2004년 충북·충남 지역의 참나무림에서 대발생했다. 최근 생활권 주변 야산이나 공원에서 서식하는 참나무류에서 피해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방제
<약제 방제>
유충 발생초기인 5월 초순에 일반살충제를 1∼2회 살포하면 효과가 있으나 등록된 약제는 없다.

<친환경 방제>
포식성 천적인 풀잠자리류, 무당벌레류, 거미류 등과 기생성 천적인 좀벌류, 맵시벌류, 기생파리류 등을 보호한다. 유충이 모여서 잎을 가해하므로 피해 잎을 채취해 소각한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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