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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함께 추억을 새기는 경남 밀양 여행[주말에 가볼까?] 301. 경남 밀양
승인 2020.12.09 11:44|(1320호)

올해 5월 21일 밀양아리랑우주천문대와 국립밀양기상과학관이 동시 개관했다. 광장을 사이에 두고 마주 보는 만큼 천문과 기상에 대한 최첨단 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밀양아리랑우주천문대는 ‘외계행성·외계생명’이라는 특화 주제로 운영되는 국내 최초의 천문대로 주관측실과 보조관측실, 천체투영관, 전시공간과 체험공간 등으로 구성된다.

입구에 들어서면 벽면을 따라 밀양 박익 벽화묘(사적 459호)의 벽화가 재현된 공간이 있다. 묘 천장에 그려진 북두칠성에서 모티프를 얻었는데, 600여년 전 토성의 위성 중 하나인 타이탄에서 온 외계인이 벽화에 남긴 메시지를 따라 타이탄으로 떠나는 여정으로 스토리텔링이 전개된다.

케플러-62의 외계행성을 보여주는 전시물

벽화 공간을 지나 1층의 넓은 홀에 들어서면 지구와 비슷한 환경으로 추측되는 케플러-62 항성 속 5개 행성, 지름 25.4m나 되는 세계 초거대 망원경으로 2025년 칠레에 설치될 1/8 크기의 GMT 모형 등 외계 행성과 외계 생명 관련 이야기가 가득하다. 케플러 행성을 발견한 케플러우주망원경, 토성과 타이탄의 비밀을 풀어낸 카시니-하위헌스호 모형도 전시된다.

천체투영관 '상상'의 우주정거장에서 본 대한민국

2층 천체투영관 ‘상상’은 국내 가장 선진적인 첨단 시설을 자랑한다. 지름 14m 스크린에 좌석은 특석 5석 포함 99석이다. Megastar-IIA 광학식 투영기로 1000만개에 이르는 별을 투영해 실제 밤하늘을 연출하고, 예쁜 별자리 그림이 하늘을 수놓는다. Sky Explorer는 4K(킬로픽셀, 1K=1000픽셀) 고해상도 디지털 투영 시스템으로, 우주정거장 내부를 둘러보고 토성의 고리로 이동하는 등 직접 그곳에 간 듯 생생하다.

밀양아리랑우주천문대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그중에 야간 프로그램은 천문학 이야기를 전해주는 강의, 천체투영관 관람, 야간 관측으로 구성된 일반 코스(2시간)와 강의가 빠진 속성 코스(1시간)가 있다. 강의는 외계 행성과 외계 생명체, 관측 방법 등을 다루며, 매달 주제가 달라진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5시 30분(월요일·1월 1일·명절 당일 휴관), 야간 개관은 오후 7시다. 입장료는 어른 4000원, 학생 2000원(천체투영관 어른 2000원, 청소년·어린이 1000원 / 야간 프로그램 어른 6000원, 청소년·어린이 3000원)이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전 온라인 예약 후 입장이 가능하다.

국립밀양기상과학관의 전향력 체험

국립밀양기상과학관은 아이들이 기상과학의 원리를 쉽고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기상현상관, 기상예보관, 기후변화관으로 꾸몄다. 각 공간에는 체험형 전시물이 있어 1층 로비에서 RFID 카드를 등록하고, 기상현상관 입구에서 시크릿노트를 꼭 지참하는 것이 좋다. 체험형 전시물은 전향력 체험, 지진 VR, 토네이도, 기상캐스터다. 체험 전시물마다 운영 시간이 달라 모두 체험하려면 시간을 체크해야 한다.

1층 기상현상관에서는 기상관측의 역사부터 시작해 무지개, 대기와 바람, 구름 등 기상 현상의 종류와 기상 요소를 알아본다. 공간마다 RFID 카드로 확인한 뒤 패널 위에 시크릿노트를 펼치면 영상을 통해 다양한 기상과학을 배울 수 있다. 밀양을 대표하는 얼음골의 생성 원리, 높이 8m 토네이도의 생성 과정도 볼 수 있다.

기상캐스터 체험

2층 기상예보관에는 국내 최초로 기상청을 재현한 국가기상센터를 선보인다. 기상관측 체험, 일기도와 일기예보 만들기 등을 해보고, 크로마키 스튜디오에서 직접 만든 가상통보문으로 기상캐스터 체험을 할 수 있다. 국립밀양기상과학관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5시 30분(월요일·1월 1일·명절 연휴 휴관), 입장료는 어른 2000원, 청소년·어린이 1000원이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전 온라인 예약 후 입장이 가능하다.

더블돔 플레이의 전경

초등학생 이하 아이가 있는 가족이라면 표충사 인근 우리아이마음숲놀이터에 들르자. 2019년 8월에 문을 연 이곳은 더블돔 플레이, 스파이더 넷 타워, 나무집 놀이터, 스카이워크-우디, 개미 타워, 무지개 그네 등 6가지 놀이 기구가 있다. 그중 더블돔 플레이와 스파이더 넷 타워는 보는 이를 압도하는 규모다. 촘촘한 그물망 사이로 몸을 비집고 넘어 정상까지 올라가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온다.

우리아이마음숲놀이터 도로 건너편에는 시전마을 명품숲이 표충사로 이어진다. 아름드리 소나무 숲으로 표충사 다비장, 일제강점기 송진 수탈 흔적 등이 있다. 우리아이마음숲놀이터 이용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5시. 입장료는 없다(연중무휴).

글·사진: 문일식(여행작가)
출처: 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구석구석(korean.visitkore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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