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관리신문=고현우 기자] 서울남부지방법원(판사 유정훈)은 최근 서울 강서구 소재 A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가 승강기 제조업체 B사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승강기 균형추 설치 시 한 개의 볼트만을 사용한 것이 승강기 균형추 추락의 원인이 돼 승강기 수리비를 발생시켰다고 본 것이다. 승강기 균형추란 승강기 카의 반대편에 로프로 연결되는 일정한 무게의 철제 추로 승강기 운행 모터의 부하를 줄이는 역할을 하는 장치를 말한다.A아파트의 승강기 유지관리 담당 업체 C사는 지난 2019년 9월
[아파트관리신문=양현재 기자] 인천시가 정부의 안전대전환 추진과 관련해 6월 21일까지 시 관련 부서, 군‧구, 공사‧공단‧체육회 등과 함께 노후‧고위험 시설 전반에 대한 집중안전점검을 추진한다.안전대전환 집중안전점검은 정부, 지자체, 민간 전문가와 시민들이 직접 점검에 참여해 위험 요인을 발굴‧해소하는 재난 대비 활동이다.올해 점검 대상 시설은 590개소로 어린이 이용 시설, 교통시설, 다중이용시설, 의료시설, 낚시어선 등의 시설과 주민들이 점검을 신청한 시설물이 주요 대상이다.특히 이번 점검 대상에는 어린이 이용 시설을 필수 점
[아파트관리신문=양현재 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이하 한난)가 올해도 취약계층의 난방비 부담 경감을 위한 특별요금 지원을 시행한다.이번 지원은 한난의 공급구역 내 아파트 및 오피스텔에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이 대상이며, 신청시 2023년 12월부터 2024년 3월까지 동절기 4개월간 실제 사용한 난방비를 기준으로 최대 59만 2000원(에너지바우처 포함)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한난은 에너지 요금의 급격한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의 생활 안정을 위해 2023년도에 한시적으로 특별요금 제도를 운영해 3.3만 세대를 대
[아파트관리신문=김선형 겸임기자] 거창유지관리가 5일 기업자산관리 및 IoT(사물인터넷) 서비스 기업 씨앤테크와 포괄적이고 전략적인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거창유지관리는 이번 협약이 “10년 이상 전문성과 경험을 쌓아온 씨앤테크와 기술협력을 통해 양사 간 ‘IoT 기반 스마트 빌딩 시설관리 서비스 사업’ 구축과 상호 상생 발전을 위해 추진 됐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양사는 ▲IoT 기반 스마트 빌딩 시설관리 서비스에 대한 모델 발굴 및 사업 협력 ▲통신기술, IoT등 ICT(정보통신기술)을 연계한 스마트 시설관리 ▲24
어릴 적 여자친구들 이름에는 영자, 순자, 춘자처럼 ‘자’자(字) 돌림이 많았었다. 나무 이름도 그에 못지않게 유자, 탱자, 매자 같은 이름이 적잖은데 비자도 있고 치자, 구기자, 오미자도 있다. 하지만 지금은 영자도 춘자도 아닌 바야흐로 ‘명자’의 전성시대다. 우리가 관리하는 아파트 단지를 온통 명자꽃이 뒤덮다시피 하고 있으니 말이다.꽃들이 하루가 다르게 피어난다. 예전 같으면 매화-목련-복사꽃이 시차를 두고 차례로 피고 지련만, 짧디짧은 봄은 너나 할 것 없이 한꺼번에 꽃망울을 터트리게 한다. 밤새 복사꽃도 조팝나무도 꽃을 피워
원인 찾아낼 책임 등 입대의에소장 독자적 의사결정 어려워관리업체는 수수료 받고예산 범위에서 업무 수행할 뿐 [아파트관리신문=서지영 기자] 아파트 횡주관 막힘으로 인한 누수 피해에 대해 위탁관리업체는 배상책임이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 관리소장은 입대의 지시로 시설 등 관리를 하고 관리업체는 계약에 따른 수수료를 받고 정해진 업무를 수행한다는 점이 주요 판단 근거가 됐다. 서울중앙지방법원(판사 김용균)은 손해보험사 A사가 아파트 관리업체 B사를 상대로 제기한 3000만원의 구상금 청구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이 판결은 최근
[아파트관리신문=서지영 기자] 지난해 10월 24일 공포된 개정 공동주택관리법과 이에 따른 하위법령 일부 내용이 오는 25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개정 법에 따라 공동주택 입주자등이 입주자대표회의, 관리주체 등의 업무에 대해 지자체 감사를 요청할 수 있는 주민동의 비율 요건이 종전 30%에서 20%로 조정된다. 감사를 요청할 수 있는 때는 법 위반 사실이 있거나 단지 내 분쟁의 조정이 필요한 경우, 입대의 등이 공동주택 관리규약을 위반한 경우 등이다.또 개정 법에 따라 지자체의 각 단지 관리비 적정여부 점검이 가능해진다. 지자체장은
[아파트관리신문=양현재 기자] 환경부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28일까지 ‘2024 기후변화주간’을 운영한다.올해 기후변화 주제는 ‘우리의 탄소중립 생활실천, 오히려 좋아!“로 탄소중립 생활 실천의 긍정적 의미를 부여하고 개인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의미를 담았다.이번 기후변화주간은 22일 서울 강남구 소재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개막실을 시작으로 ▲전기‧전자제품 자원순환 공익활동 ▲전국 소등행사 ▲탄소중립 실천 영상 공모전 ▲지자체별 기념행사 등 다양한 행사와 캠페인이 펼쳐진다.개막식에는 김상협 탄소중립‧녹색성장 위원회 민간 위원장
[아파트관리신문=서지영 기자] 방화·방수·단열 목적의 경미한 증축·대수선 절차를 간소화한 건축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이 15일부터 입법예고에 들어갔다.국토교통부는 그간 일률적으로 운영됐던 기존 건축물의 구조안전 확인 방법을 구조내력 변경 수준 등에 따라 구분해 적용할 수 있도록 합리화한다고 밝혔다.현행 법령은 기존 건축물의 증축‧대수선 시 강화된 현행 신축 기준에 따라 구조안전 및 내진설계까지 확인받도록 일률적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에 가연성 외장재, 방화문·방화셔터 교체·설치, 방수용 지붕덧댐 수선, 두꺼운 단열재로 교체 등 노
[아파트관리신문=양현재 기자] 경기 용인시가 입주민‧공동주택 관리종사자 등 공동주택 관리와 관련된 다양한 지원을 모두 포함한 ‘공동주택관리 지원 종합계획’을 수립해 시행한다.이번 계획은 공용시설 개‧보수 보조금 지원을 확대해 건강한 주거공동체 문화를 조성하고 층간소음관리위원회 활성화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시는 입주민 간의 공동주택관리 정책에 대한 정보교류 및 갈등 요인 해결 활동을 담당하는 공동주택 정책홍보 서포터즈 모집‧운영, 아파트 화재 피해 방지를 위한 옥상피난 설비 3종(옥상 출입문 안내표지판, 피난 안내 테이프, 피난 경
[아파트관리신문=양현재 기자] 경기 부천시가 안전한 어린이 놀이환경 조성을 위해 공동주택 단지 내 어린이 놀이시설에 대한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안전 점검은 6월 4일까지 진행되며 공동주택 112개 단지 236개소를 대상으로 진행한다.이번 점검은 어린이 놀이시설 분야 민간전문가가 전반적인 시설물의 안전상태와 놀이시설의 파손‧변형 및 부식, 바닥재 파손 및 모래 유실 상태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 사전에 안전사고를 방지할 계획이다.점검 결과 나온 지적 사항에 대해 관리주체에게 보수‧보강을 요청하고 이행여부를 확인하는 등 사후관리도 진행할
[아파트관리신문=고현우 기자] 주거용 사물인터넷(홈 IoT) 전문 업체 아카라라이프가 건물관리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 업체 한국주택정보와 건물 관리 SaaS 플랫폼 및 IoT 생태계 확대를 위한 투자 계약 및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한국주택정보에 대한 투자 및 전략적 상호 협력을 통해 아카라라이프는 주택 관리 시장에서 서비스 연동을 통한 IoT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수 있게 됐다.지난 2021년 설립된 한국주택정보는 아파트 외 다양한 형태의 공동주택을 위한 주거관리플랫폼 ‘관리비책’을 개발한 업체로 중소벤처기업부의
[아파트관리신문=고현우 기자] 서울시는 아파트단지에서 주민들이 자발적인 에너지절약과 친환경 활동이 우수한 아파트를 선정하는 ‘2024 친환경실천 우수아파트 선발대회’를 개최한다.서울시 에코마일리지의 관리사무소 회원(아파트단지)은 자동으로 참가하게 된다. 이달부터 8월까지 아파트의 친환경 활동 평가를 통해 우수아파트 26개 단지를 선발해 총 1억원의 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우수아파트단지 선발은 아파트의 ▲에너지 절감률 ▲전기차 충전시설 설치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에코마일리지(개인) 가입률 ▲주민수요반응(DR) 가입률 ▲친환경 활동
우리나라 공동주택의 관리방식으로 위탁관리와 자치관리가 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런데 문제는 현실에 있어 위탁관리와 자치관리의 차이가 대단히 애매모호하다는 것이다.구체적으로 살펴보아도 위탁관리든 자치관리든 입주자대표회의의 역할에 구분이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위탁관리라고 하지만 관리사무소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급여를 입주자대표회의가 결정하고 직접 지급을 하여 자치관리와 차이가 없다.또한 위탁관리라도 경비, 청소, 소독, 승강기·정화조·조경 등의 관리, 각종 법적 점검, 검사 등 수많은 외주계약과 소모품, 비품 등의 구
[아파트관리신문=고현우 기자] 포커스미디어코리아는 가정의 달을 앞두고 케이팝 스케줄 애플리케이션 블립(blip)과 협업을 통해 아파트 입주민 참여 엘리베이터TV 캠페인인 ‘내생애 최초의 아이돌(이하 내최아)’을 이달 28일까지 진행한다.포커스미디어는 내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사랑했던 최초의 아이돌 스타는 부모님이었다는 점을 떠올리고 엘리베이터TV를 매개체로 가족의 소중함을 우리 사회에 확산시키고자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캠페인 참여는 자녀들이 내최아 엘리베이터TV 참여 캠페인 광고 화면에 나오는 큐알코드를 찍고 부모님 사진과 간단한
질의: 공동시설 이용료 부과 관련공동주택관리법 시행령 제14조 제2항 제5호에서 입주자대표회의 의결사항 중 하나로 ‘공용시설물 이용료 부과기준의 결정’을 규정하고 있는데 입대의 의결을 통해 공동시설 이용료를 전체 세대에 부과할 수 있는지 궁금하다. 회신: 이용자에 따로 부과하는 방법 등 있어공동주택관리법 제23조 제4항에 따라 이용자에게 따로 부과하는 이용료는 주민운동시설의 위탁에 따른 수수료 및 주민공동시설 관리비용 등의 범위에서 정해 부과·징수하도록 정하고 있다.또 공동주택관리법 시행령 제19조 제1항
봄을 맞은 춘천의 풍경에는 생명력이 담긴다. 겨우내 꽁꽁 얼어붙어 하얗게 눈으로 덮였던 북한강이 다시 모습을 드러내고 초록의 잎과 색색의 꽃이 피어 수묵화 같던 흑백의 풍경은 수채화처럼 바뀐다. 4월이 되면 곳곳에서 벚꽃이 꽃망울을 터뜨려 로맨틱한 감성을 더한다. 북한강을 따라 놓인 옛 경춘선 철로를 레일바이크로 달리는 것은 북한강의 봄풍경을 온전히 느끼는 방법이다.강촌 레일파크는 1939년에 처음 개통돼 2010년 전철화된 새로운 경춘선 철도가 생기기 전까지 사용되었던 옛 경춘선 철로를 이용한 레일바이크다. 경춘선은 수십 년 동안
봄이 되니 기온이 오르고 햇볕이 넉넉해지면서 나무들은 새순을 틔운다. 이어 약속이나 한 듯 새소리도 한결 다양해지고 생기가 넘친다. 봄의 기운은 새로운 생명을 불러온다. 새들은 서둘러 짝을 정하고 둥지를 지을 장소를 찾느라 여념이 없다. 알을 낳고 새끼를 키우려는 부모새들은 봄이 되면 분주해진다.박새는 우리나라 산림에서 흔히 번식하는 텃새인데 3월 초순이 되면 둥지를 만들고 4월 초순에는 알을 낳기 시작한다. 이들이 둥지를 짓는 장소는 일반적으로 딱따구리가 파 놓은 나무구멍이나 바위 틈새의 구멍 등이다. 비바람이나 천적으로부터 안전
공용부분의 ‘변경’에 관한 사항은 관리단 집회에서 구분소유자 4분의 3 이상 및 의결권의 4분의 3이상 결의로써 결정하나 공용부분의 ‘관리’에 관한 사항은 그것이 공용부분의 개량을 위한 것으로써 과다한 비용이 드는 경우가 아닌 이상 구분소유자의 과반수 및 의결권의 과반수로써 결정한다(집합건물법 제15조, 제16조 제1항). 관리단 집회의 결정 사항이 공용부분의 관리행위에 해당하는지 아니면 변경 행위에 해당하는지 여부에 따라 가중된 의결정족수 등이 적용되기 때문에 그 공용부분의 관리를 넘어서는 변경기준이 매우 중요하다. 그렇다면 어디
층간소음 이웃사이센터의 층간소음 상담 건수는 2019년 2만6257건, 2020년 4만2250건, 2021년 4만 6596건, 2022년 4만393건, 2023년 3만6435건으로, 코로나 이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추세다. 또한 2016∼2021년 형사사건 판결문 분석에 따르면 층간소음으로 인한 살인·폭력 등 5대 강력범죄가 지난 2016년 11건에서 2021년 110건으로 급증했다.필자의 오랜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공동주택의 층간소음 민원과 층간소음이 강력 사건으로 연결되는 고리를 차단하는 방법을 소개하려고 한다. 우선적으로 층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