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비업체 변경 시 고용승계, 초단기계약 폐지 원한다”
‘2025 서울 아파트 경비노동자 한마당’
2025-11-20 고현우 기자
[아파트관리신문=고현우 기자] 서울시아파트노동자 공동사업단과 마포노동자공동체 일꿈이 주최한 ‘2025 서울 아파트 경비노동자 한마당’이 서울 마포구 강북노동자복지관에서 11일 개최됐다. 해당 행사는 아파트 경비노동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현장 경험을 공유하고 그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소통의 자리다.
이번 행사에는 150여명의 경비노동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우원식 국회의장 영상을 통해 축사를 전했으며 최근 경비업체 변경 시 경비노동자의 고용승계 의무화 법안을 발의한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 한창민 사회민주당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해당 법안이 빠른 시일 내에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어 지역별 최장기 근속자 10명에 대한 감사패 수여식이 진행됐다. 수여식은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아파트 경비노동자의 소중함과 긍지를 스스로 새기고 만들어 가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후 참석자 모두는 ‘용역업체 교체 시 고용승계’, ‘초단기계약 폐지하라’ 등의 문구가 담긴 피켓을 든 채로 ▲고용불안 야기하는 초단기근로계약 폐지하라 ▲전근대적인 24시간 격일제근무 폐지하라 ▲용역업체 변경 시 고용승계 보장하라 ▲직장갑질 사용자 범위 확대하라 등의 내용이 담긴 ‘2025 아파트 경비노동자 선언’을 낭독했다.
경비노동자 합창단의 ‘즐거운 노래 인생’ 공연과 외부 강사의 진행에 따른 공동체 놀이, 행운권 추첨 등 참석자들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끝으로 행사는 마무리됐다.